"잿빛 하늘, 숨이 턱 막혀"…올해 최악 미세먼지 전국 덮쳐
2026.01.16 19:58
오늘(16일) 전국이 미세먼지로 가득 차 온통 잿빛 하늘이었죠.
내일 오전까지도 공기가 쉽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어서 외출하실 땐 마스크를 꼭 쓰셔야겠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심이 온통 뿌연 회색빛입니다.
건물들은 마치 안갯속에 잠긴 듯 윤곽만 남아 있습니다.
충청권과 전북 지역은 차량의 운행을 일부 제한하는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안서연 / 대전 원신흥동
- "미세먼지가 눈에 보일 만큼 많아서 마스크도 쓰고. 그래도 목이 아픈 것 같아요."
서울도 올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로 전국 곳곳에 먼지가 내려앉았습니다.
안개까지 겹치면서 남산타워는 절반쯤 사라진 듯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효정 / 경기 부천시
- "미세먼지가 탁해서 풍경이 하나도 안 보여서 아쉽고 날 좋을 때 다시 한번 와야 할 것 같아요."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등 국외에서 들어온 오염 물질이 대기 중에 그대로 머문 탓입니다.
▶ 스탠딩 : 안병수 / 기자
-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잠잠한데요. 이렇게 되면 황사 같은 오염물질이 깨끗한 공기와 섞이지도 않고 다른 곳으로 밀려나가기도 어렵습니다."
서울은 오늘(16일) 새벽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가 겹쳐 주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런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17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충청권과 남부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고, 나머지 지역도 오전까지 공기질이 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윤종민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총괄예보관
-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17일 오전까지 지속한 후 밤에 전 권역에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가급적 실외 활동을 삼가시고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주말 외출이나 운전 계획 있으신 분들은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어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이성민 기자 최규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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