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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뮤지엄’이 뭐길래…예매 대란 일으킨 ‘하우스 오브 애슐리’ [강예슬의 핫스팟]

2026.01.17 08:30

‘디저트 뮤지엄’ 사전 예약 경쟁률 20:1
전시·다이닝·디저트 결합한 복합 외식 공간
[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소위 ‘핫플레이스’(hot place)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강예슬의 핫스팟]은 최근 가장 화제인 장소를 직접 체험하고, 인기 비결을 파헤치는 코너입니다.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페스티벌, 오픈런 매장 등 사람들이 줄 서서 찾는 핫한 ‘스팟’(spot)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뜨거운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합니다. [편집자주]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하우스 오브 애슐리’ 매장 입구에서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강예슬 기자]

16일 오전 11시 30분쯤 찾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하우스 오브 애슐리’(House of Ashley)는 일반적인 팝업스토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보통 성수역에서 가까운 연무장길에 팝업이 마련되지만,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아차산로의 ‘성수낙낙’ 지하 1층에 자리했다. 성수역과 건대입구역 중간 지점으로, 성수역에서는 걸어서 17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하우스 오브 애슐리’ 전시 공간에서 방문객들이 퀼팅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강예슬 기자]

‘애슐리퀸즈’ 첫 팝업…고객층 확장·소통 강화 목적

지난해 12월 20일 문을 연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브랜드 출시 후 처음으로 선보인 팝업이다. 오는 3월 애슐리퀸즈 성수점이 들어설 이곳은 애슐리퀸즈가 앞으로 보여줄 방향을 먼저 제시하는 자리기도 하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유지하면서 메뉴 완성도와 고객 경험 수준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하우스 오브 애슐리를 기획했다”며 “하우스 오브 애슐리를 통해 가족 중심이던 고객층을 2030까지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애슐리퀸즈 성수점은 애슐리퀸즈가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시험대’(테스트베드)가 될 예정이다. 

‘하우스 오브 애슐리’의 ‘디저트 뮤지엄’에서는 프리미엄 디저트 10종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사진 강예슬 기자]

이랜드이츠는 하우스 오브 애슐리를 전시·다이닝·디저트를 결합한 복합 외식 공간으로 만들었다. 본 매장 오픈 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하우스 오브 애슐리의 핵심은 프리미엄 디저트 뷔페, 셰프 협업 메뉴와 함께 애슐리퀸즈가 최초로 공개하는 브랜드 세계관과 전시품이다. 

전시 공간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귀족 출신 할머니 ‘캐서린’ ▲미국 뉴욕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엄마 ‘에블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태어나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다니는 K-팝 팬 젠지 세대 딸 ‘애슐리’까지 3대에 걸친 서사가 펼쳐진다.

전시는 이랜드그룹의 문화 전시 사업부인 이랜드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구성됐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사용하던 ‘요요 퀼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조 디마지오의 마이너리그 시절 유니폼으로 만든 ‘퀼트’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배우자 재클린 케네디가 결혼할 때 사용한 ‘웨딩 식기’ ▲마거릿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판본과 빈티지 타자기 ▲미국의 록 밴드 머틀리 크루 멤버가 소유했던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미국 50개 주 번호판 컬렉션 등 이랜드뮤지엄이 30년 동안 수집한 소장품이 전시 공간을 가득 채웠다.

‘디저트 뮤지엄’의 얼리버드 예약은 개시 1분 만에 매진됐다. [네이버 예약 캡처]

예약 마감 1분 컷…‘가성비’가 인기 요인

팝업 방문객은 전시와 함께 프라이빗 디저트 뷔페 ‘디저트 뮤지엄’(Dessert Museum)도 즐길 수 있다.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하루에 50팀 한정으로 운영하는 디저트 뮤지엄은 얼리버드부터 1·2·3차 예약까지 동시 접속자 약 5만명이 몰리며 최대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디저트 뮤지엄의 예약률은 100%다. 작년 12월 2일 실시한 얼리버드 예약은 개시 1분 만에 매진됐다. 예약 페이지에는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우스 오브 애슐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4일간 네이버 플레이스 ‘팝업’ 검색 순위 1위를 유지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디저트와 전시, 체험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하우스 오브 애슐리의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디저트 뮤지엄에서는 성인 기준 1만2900원에 생체리와 ▲크림 브륄레 치즈케이크 ▲코코 래밍턴 등 프리미엄 디저트 10종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16일 ‘하우스 오브 애슐리’ 매장에서 고객이 ‘셰프 뉴이어 에디션’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강예슬 기자]

디저트 뮤지엄의 인기에 애슐리퀸즈는 지난 1일부터 디저트 뷔페와 셰프 협업 메뉴를 결합한 상품인 ‘셰프 뉴이어 에디션’을 선보였다. 

셰프 뉴이어 에디션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오세득 셰프와 박준우 셰프가 협업한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디저트 뮤지엄 예약에 실패한 고객 문의가 이어지면서 다이닝 요소를 결합한 선택지를 추가로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직장 동료와 함께 하우스 오브 애슐리에 방문한 30대 이 모씨는 “식사와 디저트, 전시 구경까지 이어지는 구성이 만족스러웠다”면서 “가성비가 좋고 음식도 맛있어 예약이 가능하다면 다음에 남편과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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