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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천 복원…제천시 물순환촉진구역 지정 추진

2026.01.17 07:55

물순환촉진구역 공모사업 전략 간담회 주관하는 엄태영(왼쪽)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물순환촉진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기후환경에너지부는 물순환 촉진이 시급하거나 촉진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물순환 촉진구역으로 지정해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4곳을 우선 선정한 뒤 2030년까지 18곳을 순차 지정할 방침이다. 기후부는 3월 초 전국 지자체의 공모 신청서를 접수해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거쳐 후보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와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남한강 상류에서 청풍호로 이어지는 제천 지역 수계 특성에 기반한 워터 브릿지(Water Bridge) 조성을 사업 비전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하천과 수원 연계 기반형 블루 네트워크 도시, 물 선순환 기반의 그린 네트워크 도시, 물과 에너지가 융합된 스마트 밸리 조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했다.

하천유지용수 확보와 인공생태습지 조성, 용두천 복원과 고암천·하소천 친수공간 조성, 도시재생 연계 물순환 인프라 구축 등이 세부 사업 모델이다.

시와 엄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정부 관련 부처와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전략 간담회를 열어 사업 구상안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용두천은 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이었으나 1987년 2520m 규모 복개 구조물을 설치한 이후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2009년 정부의 '청계천+2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복원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주변 상인 반발로 사업을 반납했다.

엄 의원은 "물순환촉진구역은 기후위기 시대 국가 물관리 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면서 "공모에 선정되면 장기 건천화한 도심하천 수생태계를 회복하고 물·에너지 융복합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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