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이재명 가면' 씌우고 구타…교회 연극 논란
2026.01.16 21:18
[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시작하죠.
[기자]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
[기자]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대형교회에서 지난해 12월 2일, 그러니까 계엄 1주년 전날이었죠.
불법 계엄을 두둔하는 행사를 열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하하는 연극이 공연돼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잠깐 보시면요.
이 영상입니다.
간수 두 명이 이재명 대통령 얼굴 가면을 쓴 죄수로 보이는 사람을 끌고 나와서 저렇게 두드리면서요.
보시면 뭉둥이로 또 저렇게 때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심하게 구타를 하고 있는데.
[앵커]
이게 교회라는 거죠.
[기자]
무대에 십자가나 태극기가 보이죠. 저렇게 끌고 나가니까 관객들은 또 박수 치고 환호를 했습니다.
[앵커]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연극까지 했다는 거 이거는 이해가 안 되는데요.
[기자]
사실 정부나 대통령을 비판하거나 풍자는 할 수 있죠. 하지만 지금 보신 장면은 단순한 비판 차원을 넘어가는 어떤 폭력을 조장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심각하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고요.
특히 불법 계엄을 정당화하면서 20대로 보이는 청년들이 윤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계몽이라는 거대한 사명 앞에 당신의 안위를 내려놓고 온몸을 던지셨던 그 뜨거운 열정을…이 추운 날씨를 하루하루 버티고 계실 대통령님의 모습을 상상하면 목이 매워와 눈물조차 마음껏 흘릴 수 없습니다.]
들어보신 것처럼 거의 신앙 고백 아니면 윤비어천가 수준입니다.
[앵커]
저 자리에서도 '계몽'이라는 단어가 등장을 하네요.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사형 구형된 상태고 오늘은 체포방해 혐의 등으로 1심에서 5년 선고받았잖아요. 그런데 여전히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또 논란이 된 이 교회는 강경한 보수성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장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한국계 미국인이죠. 모스 탄, 지난해 7월 방한을 했는데 바로 이 교회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한 적이 있었고요.
[앵커]
같은 교회라고요.
[기자]
같은 교회입니다. 또 이 자리에서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의 어린 시절 범죄에 연루됐다는 가짜뉴스 주장을 또 유포하기도 했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한국계 미국인 모스 탄, 옆에 앉아 있는 사람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에 있는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입니다.
[앵커]
최근에 통일교 또 신천지 문제까지 터지면서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는 게 아주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잖아요. 제도권 내에 있다고는 하지만 아주 일부 보수 교회의 모습 그중에서도 그 교회 내에서도 일각의 모습이라고 믿고 싶을 정도의 상식적이지 않은 모습 같군요.
[기자]
그래서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어제, 민주당이 이 교회 앞에 가서 강력하게 규탄을 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사랑을 널리 전파해야 될 교회가 정작 극우적인 폭력을 선동하는 데 또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데 앞장서는 게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박주민/민주당 의원 : 매우 혐오스럽고 매우 폭력을 선동하고 심지어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의 연극이 공연되었습니다.]
[김우영/민주당 의원 : 은평제일교회 사탄에 빠진 일부 목사의 회개를 강력히 촉구합시다.]
[PD 강소연 조연출 김민성 이은진 작가 김나현 영상자막 홍수정]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은평제일교회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