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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피해 건물로 방향 틀어"…서대문역 사거리 버스 돌진, 13명 중경상

2026.01.16 17:32

버스 중앙 분리대 뚫고 인도로 돌진
보행자 2명 중상, 생명엔 지장 없어
운전자 "브레이크 작동 안 해" 진술
16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건물에 부딪힌 뒤 멈춰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중앙 분리대를 뚫고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보행자와 버스 탑승자 등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704번 시내버스가 인도로 넘어가 대로변 건물과 부딪히면서 버스 운전자를 포함해 13명이 다쳤다. 인도를 지나가다 버스에 치인 50대 여성(다리 골절)과 30대 남성(두부 출혈) 등 보행자 2명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버스 승객 9명, 버스와 부딪힌 승용차 탑승자 2명 등 나머지 11명은 경상으로 확인됐다.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사고 당시 버스는 통일로 독립문역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중 서대문역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중앙 분리대를 뚫고 지나갔다. 이어 사거리에 있던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잇따라 들이받고 주행 방향이 왼쪽으로 틀어진 버스는 보행섬을 넘어 인도로 돌진하다 NH농협은행 본점 건물에 부딪힌 뒤 멈췄다.

16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스1


사고 버스에 타고 있다가 유리 파편에 왼팔을 찢겨 응급처치를 받은 백은규(27)씨는 "영천시장 정류장에서 출발해 서대문역으로 오던 중 버스가 갑자기 급발진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백씨는 "사고 직후 버스 기사가 정면(반대 차로)에는 차량이 많아 왼쪽(NH농협은행 본점 방향)으로 틀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김모(54)씨는 "전쟁이라도 난 듯이 큰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버스가 사거리를 가로질러 인도로 돌진했다"며 "버스에 치인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주변 사람들이 겉옷을 덮어주며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 한모(65)씨도 "버스가 20~30m 전부터 굉음을 내며 달려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며 "속력이 거의 시속 100㎞로 느껴질 만큼 굉장히 빨랐다"고 설명했다.

버스 운전자는 사고 직후 경찰에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에게서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간이 약물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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