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도 '등록금 전쟁' 터졌다…"우린 ATM 아냐" 학생들 분노, 왜
2026.01.16 13:42
고려·연세 등 "올해 3.19% 인상 불가피"
대학들은 교육의 질을 위해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기획처장은 "교육부의 등록금 인상 상한이 유지되는 한, 앞으로 50년 동안 계속 등록금을 올려야 겨우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대학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재원 마련이 필요해 학교 입장에선 3.19%도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이르면 이달 말 등록금 인상 한도를 규제하는 법안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행 규제가 대학 재정 운영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콘센트 확충도 안 해주면서" 비판
학생들은 지난해 등록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교육 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체감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계절학기 수업 개설 확대 등 교육 여건 개선부터 강의실 콘센트 확충 같은 시설 보완까지 요구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에 대한 고려 없이 추진되는 등록금 인상안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세대 총학생회 역시 향후 등록금 논의 과정에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방적 인상은 부담" 학생 측과 의견 조율도
서울의 한 사립대 교무처장은 "현행 등록금심의위 구조상 학생 위원이 모두 반대하더라도 인상을 추진할 수는 있지만, 대학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무조건 밀어붙이기보다 인상분이 어디에 쓰이는지 명확히 제시해 암묵적인 동의라도 얻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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