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BE] 노석준의 메타버스 세상…테크노크라시와 첨단기술 공화국-①
2026.01.16 14:43
편집자 주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주간으로 게재하며 K컬처팀 영문 한류 뉴스 사이트 K바이브에서도 영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본인 제공]
플랫폼 자본주의는 어떻게 중세 봉건주의로 회귀하는가?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초로 조만 장자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이는 인류역사상 역사적 사건이며 그의 거대 테크기업의 제국은 이제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그가 이룬 부의 증식은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이다.
머스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매우 다양하며 광범위하다. 먼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있다. 그리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봇 택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이 있다. 거기에 테슬라는 에너지저장 장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의 핵심이 되는 인공지능회사 'xAI'가 있다.
또한 2026년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인 스페이스 X는 올해 상장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X는 로켓 발사 기업만이 아니다. 이 회사는 스타링크라고 하는 세계 최고의 인공위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다. 차후에 인공지능의 데이터센터는 스타링크를 통해서 우주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뿐 아니다. 아직은 소규모이지만 인간 뇌에서 직접 컴퓨터로 명령이 가능한 뉴럴링크 컴퍼니는 이미 중요한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하운송 수단인 보링컴퍼니, 소셜미디어인 X 등 실제로 하나의 거대한 테크 제국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그를 추격하는 다른 인물이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다. 이번 라스베이거스의 CES에서 젠슨 황은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을 소개했다. 알파마요(Alpamayo)는 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기존의 규칙·데이터 기반 자율주행을 넘어 추론(reasoning) 능력을 갖췄다.
이 새로운 자율주행 플랫폼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
알파마요는 개발자와 자동차 제조사가 자유롭게 활용·확장할 수 있도록 오픈 형식으로 공개돼,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그래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협업으로 곧 벤츠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한다고 한다.
젠슨 황의 엔비디아는 이제 그저 GPU 반도체를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 인프라부터 추론형 모델, 자율 시스템 및 로봇 스택 전체를 제공하는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거대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으로 탄생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뒤진 기존 전통 자동차 강자인 독일, 일본, 그리고 한국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에서 고객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리고 최근 엄청난 관심을 다시 받는 구글이 있다.
구글은 기존의 최고의 검색엔진 기업에서 자리를 구축하고 광고, 커머스, 그리고 안드로이드 기반 앱 등으로 이미 엄청난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딥마인드를 통한 새로운 인공지능 제미나이3는 이미 어느 부분에서는 오픈AI의 챗 GPT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구글의 인공지능은 이미 구축해 놓은 탄탄한 플랫폼의 네트워크 안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거기에 자율주행 택시인 웨이모(Waymo)를 테슬라에 앞서 이미 운영하고 있다.
이 기술은 사실 미국에서 가장 앞선 로보택시 서비스 중 하나로 인지되고 있다. 거기에 놀랍게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퀀텀 컴퓨팅 기술에 배팅하고 있다. 그들은 이미 퀀텀 컴퓨팅 칩을 개발했으며 아직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들을 추격하는 수많은 다른 거대 정보통신 기업들, 즉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애플 등이 자기만의 엄청난 기술력과 자금을 앞세워서 테크 제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테크기술의 특성상 이들이 한가지 기술, 단일 품목에 집중하는 과거의 산업 구조에서 여러 분야의 연관 산업군으로 다수의 기업 연합체가 만들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는 그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는 결국 자기만의 기술을 독점하는 거대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빅테크 제국적 카르텔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 거대한 그들만의 기술 중심주의 네트워크는 다른 신생기업이 들어오기는 불가능한 거대한 장벽을 만들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플랫폼, 인공위성, 우주개발까지 이들 소수 거대 기술 중심 기업이 장악하게 되면 인류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앞으로 사라지지 않을 거대한 봉건 영주와 같은, 아니 그보다도 더욱 강력한 신기술주의 봉건시대에 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 사회에서 중세 봉건시대의 회귀를 보게 되는 것이다. (2편에서 계속)
노석준 RPA 건축연구소 소장
▲ 메타버스 및 가상현실 전문가 ▲ 미국 컬럼비아대ㆍ오하이오주립대ㆍ뉴욕 파슨스 건축학교 초빙교수 역임 ▲ 고려대 겸임교수 역임 ▲ 현대자동차그룹 서산 모빌리티 도시개발 도시 컨설팅 및 기획
<정리 : 이세영 기자>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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