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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에서 회장으로... ‘불닭 어머니’ 날았다

2026.05.15 09:54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
오는 6월1일자로 회장으로 승진하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뉴스1

‘불닭 신화’를 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6월 1일자로 회장으로 승진한다. 창업주의 맏며느리이자 가정주부였던 그는 삼양식품에 입사해 2012년 불닭볶음면을 출시했고, 이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삼양식품 글로벌 시대를 열었다.

15일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승진은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현재 삼양식품 회장 자리는 공석으로, 원래도 김 부회장이 삼양식품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역할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이번 승진은 글로벌 사업 성장세 속에 리더십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해외 매출 비율이 80%에 달하는 삼양식품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법인과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범위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리더십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의 승진을 계기로 삼양식품의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국가별 사업 기반 확대에 나설 예정으로,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자싱 공장 외에도 지역별 연락사무소 등의 추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다.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를 나온 그는 결혼 후 가정주부였다. 삼양식품이 우지 파동 후유증과 IMF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1998년 회사에 들어와, 2012년 불닭볶음면을 주도해 만들었다.

당시 서울 명동 불닭집 앞에 사람이 몰린 것을 보고 마케팅 부서, 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초기엔 반응이 크지 않았지만, 2014년 영어권 유튜브를 중심으로 ‘파이어 누들 챌린지’ 열풍이 불며 본격적인 성공 발판에 올랐다.

외국인이 불닭볶음면을 들고 있는 모습./삼양식품

김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5년 2조351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2%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대 성장했다. 올해 매출 3조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4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 2025년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에 잇따라 합류했다. 경영 성과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올해는 ‘한국이미지상’과 여성 경영인 최초로 한국경영학회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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