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MS가 고른 LG전자…AI로봇주 재평가에 주가 20% 급등
2026.05.15 11:28
LG전자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일까지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8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43%), SK하이닉스(78%)의 주가 상승률보다 높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7% 깜짝 급등해 18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4일에는 전날보다 13.3%가 올라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 주가 상승의 배경은 로봇 사업의 재평가가 꼽힌다. LG전자는 올해 1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한 이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의 관절 및 근육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시장에서는 LG전자가 가전 사업에서 쌓은 모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액추에이터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외부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의 상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홈로봇의 경우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진행중”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홈 환경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향성을 토대로 피지컬 AI 생태계 내 하드웨어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와의 협업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협업을 논의 중이다. 그 외 마이크로소프트 등 북미 빅테크에는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시스템(칠러)를 공급 예정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빅테크가 직접 AI DC 냉각 업체를 선정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협업은 향후 LG전자의 AI DC 프로젝트 수주에 유의미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 AI DC 사업 외 기존 사업 부문도 순항 중이다. PC와 TV 사업을 맡는 MS사업본부는 판매 가격 인상, 비용 절감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국 가전 시장 축소로 LG전자의 고급(하이엔드) 가전 라인업이 반사 수혜를 얻고 있기도 하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연결 매출은 94조3311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이익 체력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로봇 액츄에이터 양산라인 구축 등 신사업 본격화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당일 지주사인 LG 주가도 10.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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