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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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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너 다이어트 해야겠다"…메모리 쇼크에 애플·삼성 승부수

2026.05.15 11:26

LPDDR5X 가격 전분기 대비 80% 폭등… 스마트폰 원가 구조 ‘비상’
WWDC·갤럭시 언팩서 시리·갤럭시 AI 전략 재정비 전망
고사양 대신 ‘경량화·효율 중심’ 해법도 주목
애플 '세계개발자회의 2026' 이미지.애플 개발자 공식 WWDC26 페이지 캡처
[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AI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다가올 '세계개발자회의'(WWDC)·'갤럭시 언팩' 등 대형 행사에서 어떤 전략이 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메모리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세는 제조사 수익성을 압박하는 핵심 리스크로 부상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분기 LPDDR4X 제품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보다 70~75% 상승하고 LPDDR5X 제품 ASP는 전분기 보다 78~83%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상승폭(58~63%)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저전력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D램 가격이 분기 마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스마트폰 업계의 메모리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모바일 D램값 급등에 AI폰 부담 확대
AI 스마트폰 보편화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하고 있지만 정작 급등하는 비용과 수급 불균형이 발목을 잡으면서 제조사들의 생산·마케팅 전략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AI 폰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추론과 텍스트, 이미지 등 멀티모달 기능을 기기 안에서 끊김 없이 구동하려면 고용량·고대역폭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업계는 제한된 메모리 자원으로 AI 기능을 얼마나 최적화해 구현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진단한다. 트렌드포스는 "비용 부담 확대와 수요 둔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구조를 동시에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시리 진화’·삼성은 ‘AI 생태계’…차세대 AI 전략 공개 임박
이런 상황에서 내달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와 7월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화된 AI 기능을 선보일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아울러 늘어나는 메모리·원가 부담을 감안한 제품 전략을 공개할지도 관심사다.

매년 열리는 WWDC에서 애플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 운영체제(OS) 등을 발표해왔다. 이례적으로 신형 하드웨어를 공개하기도 하는데, 2023년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새 OS 세대(iOS 26 등)를 발표하는 한편 생성형 AI 브랜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식화했다.

2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6(Galaxy Unpacked 2026)' 행사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태문 DX부문 사장이 3세대 AI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올해는 iOS 27과 함께 변화를 예고한 '시리(Siri)'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간 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지적을 받아온 애플이 '시리'를 단순 음성 명령을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문맥과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정교한 검색·요약·추천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시켰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2024년 이후 갤럭시 언팩에서 AI 기술과 기기 융합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를 결합해 통역·요약·이미지 편집 등 기능을 운영체제 전반에 녹이고, 이를 폴더블·태블릿·웨어러블까지 적용한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이 핵심이다.

특히 삼성은 AI 경험 뿐 아니라 이번 언팩에서 기존 폴더블에 더해 '와이드 폴드(Galaxy Wide Fold)'라는 신규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이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한 AI 스마트 글래스(갤럭시 글래스)를 공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치솟는 메모리값에 ‘경량 AI’ 탑재 가능성…출고가도 인상할 듯
특히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 과제 달성과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리스크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경량화 모델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탑재한 바 있다. 제미나이 나노는 경량화에 집중된 모델로 적정 수준의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새 폴더블에 확대 적용할지 관심이다.

애플과 구글은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 및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구축하는 다년간의 협력 계약을 지난 1월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시리·애플 인텔리전스 경쟁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체 데이터센터·GPU 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묘책으로 해석한다.

모바일 D램 가격 전망ⓒ트렌드포스
그럼에도 워낙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 출고가도 덩달아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IT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9월 새롭게 출시되는 폴더블 아이폰은 256GB 모델이 약 346만원, 512모델 약 390만원, 1TB모델 약 433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개할 Z 폴드8 역시 치솟은 부품값을 감안하면 수십만원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 256GB 모델을 약 237만원에 출시했었다.

팀 쿡 애플 CEO는 회계연도 2026 2분기(1~3월) 실적 설명회에서 "3분기(4~6월)에는 메모리 비용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나 이 역시 일부 재고 효과로 부분 상쇄될 것"이라며 비용 상승을 고려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성혁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도 지난달 컨콜에서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추가 상승해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S26 시리즈와 신규 A시리즈를 통해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감소를 최대한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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