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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만나자…크렘린 "푸틴 곧 방중, 준비는 끝나"

2026.05.15 07:31

"정확한 날짜 中과 조율해 발표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제8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2026.5.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담 직후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예고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곧 발표할 것이다. 방문 준비는 이미 완료됐고, 마무리 작업만 남은 상태다.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중국 측과 조율을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무관하게 시 주석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2월 4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것이 가장 최근이었다. 대면 회담은 지난해 9월 초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기 정상회담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양자 협력, 국제 안보, 경제 관계 및 전략적 안정을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오전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14일 트럼프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에서 "중국과 미국 국민은 모두 위대한 국민"이라며 "중국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서로 병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구'라고 부르며 "오늘 정상회담이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교환과 관련해 현재 명단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중재는 "그들은 현재 사실상 우크라이나 편에서 전쟁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치명적 타격'과 '완패'를 안겨야 한다는 생각을 오히려 옹호하고 있다"며 "물론 그러한 접근 방식으로는 중재 역할을 주장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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