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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법정섰다…첫 재판서 밀수부인·유통인정

2026.05.14 17:49

국내 마약류 매도·관리 등은 대부분 인정 의견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필리핀에서 이른바 '전세계'라는 활동명으로 마약을 유통했던 박왕열 씨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5.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마약왕' 박왕열(47)이 첫 재판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수한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14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장석준)는 박왕열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박왕열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의 공소사실 중 국내 마약 매도, 관리 부분은 대부분 사실관계를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의 주장처럼 국내로의 수입, 밀수 부분은 명확히 부인한다"고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간략히 밝혔다.

이어 "수입 부분은 범행별로 피고인이 구체적으로 관여했는지, 즉 연락하고 지시했는지, 대금을 지급하거나 했는지 등을 다투려고 한다"면서 "공범 관련 필리핀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관계를 서면으로 받는 등 방식으로 입증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증인 신청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수염과 머리를 모두 기른 상태로 녹색 수의를 입고 등장한 박왕열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계속 몸을 움직였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최종적으로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한 인부 의견을 들은 뒤 본격적인 증인신문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재판은 2주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7월까지 기일을 미리 지정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9일 진행된다.

박왕열은 2020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필리핀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필로폰 4.8㎏을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도매가 4억5000만원 상당이다.

그는 또 국내로 몰래 반입한 필로폰을 일명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하고 필로폰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마약을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관리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다른 공범에게 인천에 은닉한 엑스터시 1575정을 수거시키는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전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수사에 나선 마약합수본은 박왕열이 필로폰 약 4.1㎏을 밀수하고 국내 유통조직 총책과 연계된 필로폰 300g 밀수한 범행도 추가로 밝혀냈으나 이는 필리핀 정부의 동의를 받아 추후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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