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궐선거 대진표 확정, 연수갑·계양을 ‘3인 3색’ 격돌
2026.05.15 05:30
인천 연수구 갑과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이 1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의 후보 등록 첫날, 두 지역구에는 각각 3명씩 총 6명의 여야 후보가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연수구 갑은 박찬대 전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이다.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박종진 국민의힘, 정승연 개혁신당 후보가 각각 선관위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 계양에서만 5선 의원을 지내고 인천시장과 민주당 대표까지 역임한 거물급 정치인 송 후보는 이번에는 연수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송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정치 신인의 자세로 더 낮게 시작하겠다”며 “인천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박 후보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앵커 출신의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연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낮은 자세로 끝까지 뛰겠다”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 후보는 기존의 낡은 진영 논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특정 정파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삶과 상식을 존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하며 제3지대의 대안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계양구 을에서는 민주당에서 김남준, 국민의힘은 심왕섭 후보가 나서는 가운데 김현태 무소속 후보가 격돌한다.
이재명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김 후보는 “국정의 중심에서 배운 모든 역량을 계양에 쏟아붓겠다”며 지역 주민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항하는 심 후보는 지역 토박이라는 점을 강력한 무기로 내세웠다. 심 후보는 민주당이 주도해온 지난 세월을 언급하며 “잃어버린 계양의 25년을 주민들에게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3 비상계엄 당시 707특수임무단장을 지냈던 무소속 김 후보는 군인 출신의 강직함을 강조하며 가세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20년 독점 구도를 깨뜨리는 것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며 “계양을 새롭게 만드는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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