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스승의 날, 학부모가 일일 교사로 변신
2026.05.15 04:34
교과서 밖 지식 접하며 진로 탐색
남해 상주초등학교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일일 교사가 돼 1교시부터 5교시까지 하루 수업을 모두 책임진다. 학생에게 교실 밖 세상의 다양한 직업군과 마을살이를 간접적으로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강단에 서는 것. 전교생 43명인 이 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이주해 온 학생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곳으로 마을과 주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들이 행사를 직접 기획했다. 학부모 교사들은 스승의 날에 앞서 네 차례 만나 필요 용품을 직접 만들고 리허설까지 마쳤다고 한다.
학부모가 마련한 수업 내용도 다채롭다. ‘남해와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한 1교시 음악 창작 활동을 시작으로 어업에 종사하는 학부모가 2교시 교사로 나서 바다 생활 이야기와 매듭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또 ‘남해의 자연과 향 이야기’를 주제로 허브스머지스틱 만들기 체험 활동이, ‘운동장 놀이의 세계’를 주제로 한 전통 놀이 체험과 마을신문 제작 행사도 열린다.
윤제진 남해 상주초 교무부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교과서 밖의 생생한 지식을 접하며 폭넓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지는 건 물론 스승의 날의 유래와 의미까지 학부모들이 짚어주셔서 교사들 모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문화행사로 의미를 더하는 학교도 있다. 진주시에 소재한 경남과학고등학교는 학생회와 교내 동아리를 중심으로 감사음악회를 개최한다. 통영초등학교 학생은 출근하는 선생님을 위한 ‘등굣길 연주회’를, 창원 사파중학교 학생은 ‘출근길 레드카펫’ 행사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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