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화천 바꿀 적임자는 누구” 후보 토론회 후끈
2026.05.14 22:26
관광사업 책임론부터 윤석열 탄핵 정국까지… 양당 후보 날선 설전
강원일보와 G1방송 등이 공동 주관한 화천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4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세훈, 국민의힘 최명수 후보가 참석해 농어촌 기본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관광사업 성과, 수자원 활용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문제와 선거법 논란 등을 둘러싸고도 날선 설전을 이어갔다.
■시작 발언
△김세훈=“화천은 이제 정체를 넘어 변해야 한다. 농민은 땀 흘린 만큼 보람을 느끼고 청년은 일자리와 꿈을 키울 수 있는 화천을 만들겠다.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화천으로 반드시 바꾸겠다.”
△최명수=“화천을 가장 잘 알고 화천의 변화를 제대로 만들 사람은 경제 활명수 최명수다. 깨끗한 산과 물, 산천어축제와 파크골프 등 자산을 군민의 소득으로 바꾸겠다. 이번 선거는 사람만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화천의 미래를 바꾸는 선거다.”
■주도권 토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논란
△김세훈→최명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했는데 지금도 윤 어게인을 생각하느냐.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을 왜 옹호했느냐.”
△최명수=“대한민국은 지금도 헌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 선동보다는 군민을 위한 정책 토론을 했으면 한다.”
◇선거법·공직윤리 공방
△최명수→김세훈=“후보 배우자의 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사례를 언제 인지했고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
△김세훈=“원불교 교인들과 관례적으로 식사 후 커피를 산 것이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관습적으로 이뤄진 일을 과대평가하면 안 된다.”
△최명수=“법에서 정한 책임만 지면 되는 것이냐. 공직 윤리의 출발점부터 흔들리는 것 아니냐.”
◇지역경제 활성화 논쟁
△김세훈→최명수=“화천 경제를 살리겠다는 분이 가족 식당 운영 당시 화천 식자재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궁금하다. 화천 경제를 살린다는 말과 맞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다.”
△최명수=“쌈밥집 특성상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는 화천산을 사용했고 생산되지 않는 품목은 외부에서 들여왔다. 화천 경제를 외면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관광사업 성과 공방
△최명수→김세훈=“백암산 케이블카와 열차펜션, 카트레일카 등 관광사업에 수백억원이 투입됐지만 수익 구조가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김세훈=“사업은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데 후속 관리가 제대로 안 됐다. 백암산 케이블카도 적극 홍보하고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면 충분히 활성화할 수 있다.”
■정책토론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김세훈=“농어촌 기본소득은 반드시 필요하다. 화천군민 1인당 월 15만원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접경지역 특별법 예산과 인구소멸 대응 예산 등을 활용하면 군 재정 부담 없이 추진 가능하다.”
△최명수=“이미 화천군이 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를 신청한 상태다. 현 군정이 추진한 사업인데 마치 본인 공약처럼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김세훈=“화천은 접경지역으로 피해를 많이 본 만큼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에 직접 건의해서라도 실현시키겠다.”
◇햇빛연금·태양광 사업
△최명수→김세훈=“햇빛연금은 지속적으로 재원이 나와야 가능한데 구조상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
△김세훈=“신안군 사례처럼 군 유휴부지와 군부대 이전 부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화천댐 수자원 보상
△김세훈→최명수=“화천댐 물값 보상을 어떻게 받아낼 것인지 구체성이 부족하다.”
△최명수=“수자원 지역 기여 특별지원지구 지정과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국회 입법조사처 용역에서도 피해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김세훈=“화천군이 지난 80년 동안 3조5,000억원 규모 피해를 봤다는 근거가 있다. 용인산단 등에 공급되는 하루 60만톤 물값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마무리 발언
△최명수=“좋은 정책은 지역에 맞게 제대로 실행하겠다. 말이 아니라 책임과 실천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 원칙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군수가 되겠다.”
△김세훈=“군수는 경험을 쌓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로 책임지는 자리다.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시간이다. 정부·강원도와 함께 화천역 개발과 지역 발전을 반드시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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