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돔 아레나’ vs 이장우 ‘이글스파크 증설’... 충청권 스포츠 랜드마크 공약 ‘후끈’
2026.05.14 16:09
이장우, 한화볼파크 3000석 증설 ‘예매 전쟁’ 야구팬심 저격
|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천안아산돔 공약 발표 |
|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야구장 증설 공약 발표 |
대전·천안=김창희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스포츠 인프라’를 고리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와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각각 대형 돔구장 건립과 기존 야구장 증설을 약속하며 스포츠를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13일 천안 선대위 발대식에서 핵심 공약인 ‘천안아산 돔 아레나’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천안·아산역 인근에 건립될 예정인 돔 아레나는 축구와 야구는 물론 수영장, 아이스링크, 대형 공연장 기능을 갖춘 복합 인프라다.
김 후보는 “날씨와 잔디 걱정 없는 세계적 수준의 구장을 조성해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활용하겠다”며 “이를 통해 충남을 대한민국 스포츠·문화의 심장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돔 아레나를 K-팝 등 글로벌 공연 수요를 흡수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활용해 지역 상권까지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대기업 스폰서십 유치 등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도 이미 검토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후보는 시민과 야구팬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용적인 인프라 확충안을 내놨다. 이 후보는 현재 건설 중인 ‘한화생명볼파크(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관람석을 당초 2만 7석에서 2만 3007석으로 3000석 증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며 “약 9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설계와 예산 확보를 마치고 올해 11월 착공해 내년 시즌 개장 전인 내년 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실제 판매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야구팬들의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대전의 도시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두 후보의 공약은 스포츠 시설을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경제·문화 복합 플랫폼’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김 후보가 돔 아레나를 통해 글로벌 공연과 국가대표 경기를 유치해 지역 경제의 판을 키우려 한다면, 이 후보는 야구장 증설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 품질을 높이고 대전 전체의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보수 진영의 두 후보가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유권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랜드마크’를 통해 추진력 있는 행정가 이미지를 굳히려는 포석으로 보인다”며 “스포츠와 경제를 결합한 이들 공약이 대전과 충남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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