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광약품, 유니온 PMI 첫 단계 경영진 재편…6월 주총 예고
2026.05.14 17:54
아울러 인수합병(M&A)를 통한 유니온제약의 실적은 오는 3분기부터 부광약품의 연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유니온제약이 하반기에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신규 등기이사 선임 · 공장 가동률 확대 '투트랙'
14일 이 대표는 <블로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광약품은 5월 말 지분 확보와 관련한 딜클로징을 완료한 이후, 6월 말 유니온제약의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니온제약 인수 이후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가 '주총 소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총에서 신규 등기이사를 선임해 경영진부터 새롭게 꾸리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기업이 M&A 이후 임시주총을 개최하는 것은 의무 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신규 이사진 선임이나 기존 경영진 교체를 통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재 유니온제약은 정근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부광약품은 인적 진용 재편 후 유니온제약의 공장 가동률을 높여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유니온제약의 항생제 전용 생산시설인 세파항생제의 가동률은 100%에 근접한 수준이지만 그는 이를 약 20% 가량 향상하며 120% 수준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실제 2025년 말 기준 유니온제약의 공장 가동률은 약 20%에 불과했다.
이 대표는 "유니온제약은 이미 운영 중인 기업이지만, 6월부터는 회사 사업 전반에 보다 구체적으로 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환 근무 등을 추가로 도입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 12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목표는 유니온제약의 고정비를 낮추고 적자를 개선해 흑자 전환을 이루기 위함이다. 그간 유니온제약은 공장 가동률 저하로 인해 원가 부담이 확대됐으며 이는 곧바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이 대표는 "유니온제약의 실적 개선을 위해 부광약품 물량에 대한 위탁생산(CMO)을 맡길 계획"이라며 "아울러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CMO 영업을 강화하고 해당 물량을 수주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제영 대표 "유니온제약,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그는 이러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유니온제약이 개별 기준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유니온제약의 실적은 3분기부터 부광약품의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의 분기 영업이익은 10억~3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그는 부광약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으나, 2분기부터 영업이익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니온제약이 2026년 연간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지 단언하기 어렵지만, 개별 기준으로 하반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니온제약의 과도한 CSO 수수료 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현재 CSO들과 수수료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약사의 높은 CSO 수수료와 공장가동률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해 왔다. 기업이 CSO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경우 대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영업대행사의 의욕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CSO가 타사 제품의 영업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결국 고정비 부담만 커진 채 수익성은 저해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부광약품은 인수 기업의 비정상적인 수익 구조를 재정비하고 빠른 시일 내 경영 정상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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