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7일째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전재수 토론 참여하라"
2026.05.14 14:45
TV토론회 배제에 정 후보 항의단식
농성장 찾은 박형준 “건강 챙겨야”
개혁신당, 부울경 선대위 현장 회의
농성장 찾은 박형준 “건강 챙겨야”
개혁신당, 부울경 선대위 현장 회의
TV토론회 배제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7일째 이어온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건강 상태가 악화해 14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8일부터 부산시청 앞 공터에서 “TV 토론 참석에 필요한 모든 법적 요건을 갖췄으나, 부산MBC·KNN·CBS·KBS 초청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당했다”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단식 농성하던 정 후보가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후부터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의료진이 투입됐다. 의료진은 휴대용 산소발생기로 산소를 공급한 뒤 “장기간 영양 공급 중단으로 전신 쇠약이 극에 달해 쇼크 위험이 매우 크다”며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권고했다. 정 후보는 오후 2시 15분께 온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동헌 온병원 병원장은 이날 “재 혈압과 혈당이 모두 떨어지는 등 신체적으로 많이 약해진 상태”라며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사로서의 소견”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당초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진행하자고 건의했지만, 본인이 직접 가겠다는 의지를 밝혀 방문했다”며 “이후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앞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정 후보의 건강 악화 소식을 듣고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의 손을 잡으며 “건강을 챙겨야 한다”며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기운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TV토론과 관련해서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도 다시 한 번 요청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 후보를 진료한 김 병원장과도 잠시 면담했다.
이날 개혁신당은 부산 진구에 있는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부울경 합동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전 후보의 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이준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같은 회의에서 “전재수 후보는 젊은 시절 홀로 토론 기회를 얻지 못한 서러움 속에 정치를 시작했던 사람”이라며 “지금은 그 외면을 이용하며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은 젊은 후보에게 가장 먼저 문을 열어주던 도시다”며 “그런 부산에서 오늘 38살 정이한 후보가 시청 앞 천막에서 일주일째 버티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 후보와 박 후보는 오는 19일 KNN, 22일 부산CBS, 26일 KBS부산방송총국 주관 선관위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3자 토론은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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