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 호황에 네트워킹 수요 급증…시간외 주가 19%대 급등
2026.05.14 08:46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1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9%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스코는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지난 2~4월)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6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4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총 순이익은 3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4억9000만달러에 비해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58억4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55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회계연도 4분기(5~7월)에 대해선 1.16~1.18달러의 조정 EPS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7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가이던스도 167~169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58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시스코의 매출 대부분은 네트워킹 부문에서 발생하는데 AI(인공지능)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 수요가 강하게 늘면서 네트워킹 수요가 급증했다.
시스코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AI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사업자)의 주문이 53억달러 들어왔다며 오는 7월 말까지 2026 회계연도의 AI 주문 전망치를 50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6 회계연도의 AI 매출액 가이던스도 기존 3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높였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의 기술은 AI 시대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 결과 회계연도 3분기에 사상 최대 수준의 수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시스코 주가는 AI 수혜가 기대되며 지난해 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닷컴 버블 당시의 고점을 넘어섰다. 시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33% 올라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의 상승률 14%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시스코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2.6% 오른 101.87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 19% 이상 급등하고 있다.
한편, 시스코는 이날부터 전체 직원의 5%가 약간 안 되는 약 4000명의 인력 감축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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