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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따뜻했다"…뇌사 공무원, 4명에게 생명 나눔[따전소]

2026.05.14 20:0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북 충주시청 소속 30대 공무원이 장기 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영면했다.

14일 충북 충주시에 따르면 여성청소년과 아동친화드림팀 소속 고(故) 박준용 주무관(39)은 지난 6일 낮 업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진=충주시 제공)
의료진의 치료가 이어졌지만 박 주무관은 심정지에 따른 뇌사 상태에 빠졌고, 결국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숨을 거뒀다. 쓰러진 지 7일 만이었다.

박 주무관은 2021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시민 복지와 아동 돌봄 업무를 맡아왔다.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 34곳의 운영 지원과 현장 점검, 민원 대응 업무 등을 담당했다고 한다.

박 주무관은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도 행사 지원 업무에 참여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아동 복지 현장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박 주무관을 따뜻하고 성실한 공직자로 기억했다. 한 동료는 “항상 밝은 얼굴로 주변을 먼저 챙기던 따뜻한 공직자였다”고 말했다. 평소 특별한 지병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은 깊은 슬픔에 빠졌지만, 고인의 삶을 의미 있게 기억하기 위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기증된 장기는 이식을 기다리던 환자 4명에게 전달돼 새로운 삶의 희망이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 복지와 아동 돌봄 현장을 위해 누구보다 성실하게 헌신해온 소중한 직원을 잃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 지원과 장례 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유가족 지원과 장례 절차 지원에 나서는 한편, 고인을 기리는 내부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5일 오전에는 고인이 일했던 충주시청 광장에서 동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가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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