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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감정과 노화

2026.05.14 13:42


‘늙었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감정이 묘해지고 서늘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늙어 가는 것을 주름살이 늘어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인간의 노화는 ‘기력’이나 ‘체력’ 보다 ‘감정’이 먼저 늙기 시작한다고 한다.

감정이 늙어가는 데는 여러 가지 징조가 나타난다. 젊었을 때에는 무엇을 보아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꽃을 보기만 해도 “참 아름답다”고 감탄을 한다. 산 정상에 올라 드넓은 곳을 바라보며 “야호” 소리를 연발한다. 하지만 고령자들에게선 이런 모습을 찾기가 힘들다. 그 만큼 감정이 메말랐다는 증거일 것이다.‘귀찮다’는 생각이 들고 흥이 사라질 때, 이미 우리 마음속에서는 노화가 시작된 것이다.

흥이 사라진 자리에는 피로가 채워지고 피로가 오래 머물면 몸은 급격하게 늙는다. 감정이 마르면 부드러움이 줄어들고, 모든 것이 날카롭게 만 보여 조그마한 일에도 오해하고 말다툼을 자주 한다. 그런 사람들 일수록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사는 이유도 ‘공감력’이 뛰어나고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웃음이 많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에게는 인공지능(AI)이 결코 범접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지능지수(IQ)’가 아니라 ‘감성지수(EQ)’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능력 중 약 20%가 지능에서 비롯되는 반면 나머지 80%는 감성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웃음이 많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감탄하여 노화가 늦게 찾아온다.

누구나 늙고 싶지 않다. 보다 우아하고 곱게 나이 들고 싶어 한다. 흔히 노화를 이야기할 때 근력, 폐활량, 기억력, 호르몬, 관절 같은 단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노화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건조함에 있다. 감정이 늙으면 몸도 늙고, 감정이 살아 있으면 몸도 살아난다. 웃고, 감탄하고, 즐기고, 나누고, 사랑을 표현하면 감정이 살아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함께 실천해 보자.

정운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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