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쓰러진 충주시 30대 공무원, 4명에게 새 생명 주고 '영면'
2026.05.14 18:23
지난 6일 충주시청에서 근무 중 쓰러진 뒤 엿새 만에 숨진 30대 공무원이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39살의 고 박준용 주무관은 지난 6일 업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전날 결국 숨졌다.
유가족은 평소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복지 현장에서 헌신해 온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기증된 장기는 이식을 기다리던 환자 4명에게 전달됐다.
2021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임명된 고인은 생전 시민 복지와 아동 돌봄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 34개소의 운영 지원과 현장 점검, 민원 대응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고, 지난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도 행사 지원 업무 등에 참여했다.
동료들은 "항상 밝은 얼굴로 주변을 먼저 챙기던 따뜻한 공직자였다"고 전했다.
시는 15일 오전 시청 광장에서 동료 직원들의 깊은 애도 속에 노제(路祭)를 엄수할 예정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시민 복지와 아동 돌봄 현장을 위해 누구보다 성실하게 헌신했던 소중한 직원을 잃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인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연휴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