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50만원씩 3년 부으면 수익 최대 455만원 … 청년에 파격 혜택
2026.05.14 18:00
금리 최대 7~8%로 확정
청년도약계좌 6%보다 높아
정부 매칭 더하면 최대 19%
급여·자산따라 금리 차등
가구 소득 기준도 충족해야
이재명 정부의 청년미래적금은 윤석열 정부가 선보였던 청년도약계좌(5년)보다 여러 측면에서 가입자 혜택을 높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만기 시점이 3년으로 앞당겨져 장기 납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정부기여금 매칭 비율도 월 납입액의 3~6%에서 2배 수준인 6~15%로 커졌다. 여기에 이날 금리마저 청년도약계좌(6% 수준)보다 높은 7~8%로 책정되면서 청년들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Q. 연령·소득기준 등 가입 조건은.
A. 만 19~34세 청년이 가입 대상이지만 병역 이행자는 병역 기간(최대 6년)을 나이 계산에서 빼준다. 장교 또는 부사관으로 군 복무를 3년 또는 4년간 한 경우 실제 나이는 37세라 하더라도 각각 34세, 33세로 간주되는 식이다. 올해 들어 만 35세가 된 청년도 예외적으로 가입이 허용된다.
소득기준은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소득자 또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현재 가구 중위소득의 200%는 3인 가구의 경우 약 월 1072만원이다.
Q. 은행별 세부 금리는.
A. 청년미래적금 금리(3년 고정금리)는 기본금리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가 더해진다. 이에 따라 최대 7~8% 수준의 금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우대금리의 경우 우선 모든 취급 은행 공통으로 총급여 3600만원 이하 청년에 대해 0.5%포인트가 제공된다. 또 재무진단·상담 프로그램인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0.2%포인트가 주어진다.
여기에 취급 은행별 우대금리가 추가로 붙게 된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은행 거래실적과 이용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인데, 현재 각 은행이 우대금리의 세부 항목·기준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은행별 금리 수준이 안내될 예정이다.
Q. 정부기여금까지 총 얼마를 받나.
A. 이자와 정부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입 효과는 일반형의 경우 금리 13.2~14.4%, 우대형의 경우 18.2~19.4%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
금리를 8%로 가정할 때 일반형은 원금 1800만원에 정부기여금(원금의 6%) 108만원, 이자 230만원이 제공된다. 이는 14.4%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와 동일하다. 우대형의 경우 원금 1800만원에 정부기여금(원금이 12%) 216만원, 이자 239만원 등 총 455만원의 수익이 따라온다. 이는 금리 19.4%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Q. 일반형과 우대형의 차이는.
A. 청년미래적금은 일반형이냐 우대형이냐에 따라 소득기준과 원금에 붙는 정부기여금이 다르다. 원금의 6%로 정부기여금이 지급되는 일반형은 총급여 6000만원 이하 소득자이거나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중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가 대상이다. 반면 우대형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연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면서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를 충족하는 청년이 대상으로, 이 경우 일반형의 2배인 납입금의 12%를 정부기여금으로 받게 된다. 상품이 출시되는 6월 이후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하는 청년은 일반형의 소득수준만 충족해도 12%의 정부기여금을 얻을 수 있다. 총급여가 6000만원을 넘어도 가입은 할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인 청년에게까지 열려 있다. 다만 정부의 매칭기여금 혜택을 받으려면 총급여가 6000만원 이하여야 하는 것이다. 총급여가 6000만~7500만원인 청년은 이자 혜택만 받을 수 있다.
Q. 청년도약계좌에서 갈아탈 수 있나.
A. 기존 청년도약계좌에 납입 중인 청년은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중도 해지하더라도 그간 납입한 금액에 대한 정부기여금과 이자(기본금리+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의 만기(5년)를 채우지 않고 갈아타기 목적으로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불이익이 없는 셈이다. 가령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 은행의 우대금리 요건이 '급여 자동이체 30개월 이상'인데, 현재까지 자동이체 실적이 이에 미치치 못했더라도 우대금리를 제공해주는 식이다.
Q. 다른 혜택은 없나.
A. 청년미래적금 가입자에겐 신용점수 가점도 주어진다. 2년 이상 매달 납입하고 누적 납입금액이 800만원 이상인 청년은 5~10점의 신용점수 가점을 받게 된다. 청년도약계좌에서 갈아탄 가입자는 청년도약계좌 가입기간과 납입액도 인정해준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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