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울트라마라톤 안전문제로 불허…주최측 형사고발"
2026.05.14 16:57
뚝섬한강공원에서 오는 16일 개최가 예고된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행사에 대해 서울시가 '심각한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불허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2023년 시작된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은 최장 100㎞ 코스의 마라톤 대회로, 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오후 5시 동대문구 장안1수변공원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올해 대회를 열겠다고 공지했고, 현재까지 1천5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오늘(14일) 발표한 보도참고자료에서 "대회 공지를 확인한 즉시 사전 승인 절차의 필수성을 지속해서 안내하며 문제가 된다고 알렸으나, 주최 측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승인되지 않은 대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후 5시 출발한 참가자들이 뚝섬한강공원에 도착할 때는 당일 개최되는 '드론라이트쇼' 관람을 위해 약 3만명의 대규모 인파가 밀집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본부의 승인 없는 대규모 야간 마라톤 강행은 시민의 보행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요원이나 급수대 등 사전 준비 없는 코스를 뛰는 마라토너들과 화창한 5월의 토요일 오후 여가를 즐기기 위해 한강공원을 찾은 대다수 시민의 안전을 외면한 불법 행사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승인받지 않은 불법 대회임을 시민들에게 지속해서 안내하고, 주최 측을 하천법에 따라 즉시 사법기관에 형사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최 측은 대회 출발 지점인 장안1수변공원 사용을 동대문구에서 허가받았다며 정당한 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했지만,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한강공원에 대한 별도의 사용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미래한강본부는 "동대문구청에 출발 장소를 승인받은 것을 방패 삼아 한강공원을 무단 사용하려는 행태는 공공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조직위는 지난 13일 공지사항을 통해 "우회 주로 운영 및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협의를 시도했으나 미래한강본부가 신청서 접수 자체를 거부하며 '무조건 불허하겠다'는 고압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직위는 드론라이트쇼 행사장을 피하는 우회 주로를 안내하며 행사를 강행하겠다고 신청자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울트라마라톤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