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이제 잊어라"…몸값 84조원 '세레브라스' 나스닥 등판
2026.05.14 15:58
공모가 185달러…주문 폭주
시총 84조원, 올해 최대 IPO
시총 84조원, 올해 최대 IPO
엔비디아 대항마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85달러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64억달러(약 84조원)로, 올해 상장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세레브라스는 13일(현지시간) 클래스A 보통주 3000만주를 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모금액은 55억5000만달러(약 8조3000억원)다. 나스닥에서 14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확정된 185달러는 당초 계획이었던 ‘115달러~125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예정 물량의 2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리자 공모 주식 수와 가격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세레브라스는 주관사들에 공모가 기준으로 최대 450만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30일간 부여하기도 했다.
세레브라스의 핵심 경쟁력은 고성능 AI 모델 구동에 특화된 반도체 기술력이다. 엔비디아가 장악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틈새를 파고들어, 웨이퍼 한 장을 통째로 AI 칩 하나로 만드는 ‘웨이퍼 규모 엔진(WSE)’ 기술을 앞세운다. 특히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S램(SRAM)을 장착해 ‘AI 추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 칩은 AI 모델 훈련에 주로 쓰이는 GPU보다 실제 서비스 단계인 ‘추론’ 연산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모델 훈련에서 추론으로 이동함에 따라 세레브라스 칩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세레브라스의 지난해 매출은 5억1000만 달러로, 2024년 2억9000만 달러에서 75.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38달러로 전년의 9.9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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