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소제 가격담합 의혹…공정위, LG·한화 등 현장조사
2026.05.14 15:37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부터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 등 4개 업체의 가소제 사업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소제는 나프타(Naphtha)를 원료로 만드는 화학첨가제로, 딱딱한 플라스틱의 유연성과 탄성을 높이는 데 쓰인다.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를 비롯해 전선, 벽지, 자동차 내장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초 소재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제한 상황을 빌미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담합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앞서 공정위는 일부 석유화학 업체를 상대로 원가 반영 시차와 가격 결정 방식 등에 대한 사전 자료를 수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공급망 관리 강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매점매석 금지와 수출 제한 물량의 내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정경제부는 지난 3월 말부터 나프타 관련 파생제품 공급망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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