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공세 버틴 다이소...소형가전 매출 더 늘었다
2026.05.14 17:01
이마트 5K 프라이스 확장 영향 아직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지난달 소형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는 최근 이마트의 공격적으로 초저가 소형가전 제품군 확장에도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
14일 다이소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달(4월) 소형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늘었다.
다이소의 지난달 소형가전 매출 성장세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다이소의 초저가·균일가 가격 정책을 벤치마킹한 이마트의 견제를 뿌리치고 얻은 성과이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이마트는 와우샵, 5K 프라이스 등 초저가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PB) 육성에 힘주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 3월 5K 프라이스 제품군을 기존보다 127개 더 늘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여기에는 기존 가공식품 외에 소형가전 및 잡화가 포함됐다.
5K 프라이스 제품군 확대 당시 이마트 측이 가장 강조한 것은 소형가전 제품군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5K 프라이스 소형가전의 주요 제품 가격은 ▲5K PRICE 스팀 다리미(4980원) ▲5K PRICE 드라이어(4980원) ▲5K PRICE 체지방계(4980원) ▲5K PRICE 유선이어폰(4980원) 등이다. 이는 다이소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다이소는 현재 ▲접이식 헤어드라이어 ▲LED 액정 체중계 ▲휴대용 진공청소기 ▲헤어 이발기 ▲휴대용 고데기 ▲통합 리모컨 ▲핸디 선풍기 ▲분무 가습기 ▲차량용 선풍기 등의 소형가전을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최소 3000원에서 최대 5000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다이소가 이마트의 견제에도 소형가전 매출 성장을 이어간 배경으로 ‘접근성’을 꼽는다. 다이소의 전국 오프라인 점포 수는 1600여개에 달한다. 이는 국내 대형마트 3사의 오프라인 점포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약 400개의 오프라인 점포(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포함)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과 가격만 놓고 보면 이마트가 다이소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문제는 접근성 측면에서 다이소와 대적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다양한 소형가전 제품군을 계속 매입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이 싸고 좋으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다이소 매장을 찾아준다”며 “다이소가 쇼핑에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을 계속 판매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소형가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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