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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40조 줄게” vs “헛소리”…평행선 달리는 삼성 노사

2026.05.14 17:00

로그아웃 1시간 전, 오늘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복잡한 기술 용어는 빼고 기사 뒤에 숨은 ‘진짜 의미’만 간단명료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가볍게 읽는 DD 퇴근길, 시작합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제도화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총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노위가 "반도체 이익의 12%를 재원으로 성과급을 주자"는 파격적인 안을 냈습니다. 계산해보니 올해만 무려 40조원 규모라는데 정작 노조 반응은 차갑습니다. 중노위는 이 안을 놓고 조합원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헛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영업이익의 15% 고정 배분'을 아예 법처럼 딱 박아놓으라는 게 노조의 핵심 요구입니다. 노조는 15% 고정 배분이 어렵다면 비율을 일부 낮추는 대신 기존 초과이익성과금 제도에 주식보상 방식을 확대하는 방안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측은 "그러다 업황 안 좋아지면 투자는 무슨 돈으로 하냐"며 머리를 싸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갈등의 본질은 단순한 금액 싸움이 아니라 노사간 상실된 신뢰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노조는 "회사가 이익을 내고도 성과급을 깎았던 과거를 못 믿겠다"는 거고 회사는 "경영 환경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고정 비율은 위험하다"는 입장입니다. 신뢰가 바닥난 상태에서의 '계약서 문구' 싸움이라 타협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사 원문 : 삼성 노조, 40조원 보상안 투표 제안 일축…노사 협의 공전 (고성현 기자)

5월14일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열린 'AI WAVE 2026' 행사에서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AI는 현대판 핵무기… 대한민국, AI 풀스택으로 무장하라

"인공지능(AI)은 국가 안보를 재편하는 핵심이자 핵무기와 같은 지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14일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열린 'AI WAVE 2026'에서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의 발언인데요. 어떤가요. 섬뜩하지만 수긍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제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냉전 시대의 핵무기만큼 강력한 비대칭 전력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아우르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풀스택(Full Stack) 생태계를 반드시 확보해야만 한다는 것이 김 실장의 주장입니다. 참고로 풀스택은 AI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부터 실제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남의 나라 AI에만 의존하면 보안 취약점 공격에 무방비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직접 만드는 AI 풀스택이 국가 존립의 필수 조건이라는 설명입니다. 우리 정부도 '독파모(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같은 전략으로 지원 사격 중입니다.

물론 독자적인 기술력만으로 AI 생태계를 전부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만의 기술주권이 없다면 미래의 디지털 전장에서 우리 목소리 자체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민관 협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기사 원문 : “AI는 핵무기…한국 위상, AI 풀스택 구축 여부에 달렸다” (오병훈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월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18차 운영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백은 없다"배경훈 부총리, AI전략위 직접 챙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 사퇴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대행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6·3 재보선에서 광주광역시 광산을에 출마합니다. 국가 AI 전략을 짜는 사령탑에 잠시 빈자리가 생겼지만 배 부총리가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배 부총리는 첫 행보로 이날 제18차 AI전략위 운영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1분기 점검 결과, 326개 과제 중 88%가 순항 중이라고 합니다. 데이터센터 세액공제나 GPU 확보 같은 굵직한 일들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7년 R&D 예산까지 챙기며 'AI G3'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물론, 배 부총리의 겸직은 당분간입니다. AI전략위가 단순한 자문기구가 아니라 대한민국 AI 전략의 방향을 통합적으로 조율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국가 차원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부위원장에 누가 올지도 관심입니다.

기사 원문 : 배경훈 과기부총리, AI 전략위 본격 지휘 …“컨트롤타워 공백 최소화” (오병훈 기자)

기사 원문 : 배경훈 과기부총리 “AI전략위 직접 챙길 것…정책연속성 담보돼야” (오병훈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ES 2026를 맞이해 퐁텐블루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이끄는 새로운 산업 혁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젠슨 황의 전격 합류, 대 중국 반도체 금수 조치 뚫리는 신호탄?

사절단 명단에서 제외됐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요청으로 방중 경제사절단에 극적으로 합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 있던 젠슨 황에게 직접 전화해서 합류를 요청한 건데요.

당초 젠슨 황이 사절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정책이 강경일변도로 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에 젠슨 황이 동행하면서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에게 약 500억 달러짜리 금싸라기 땅이지만 규제 때문에 묶여 있었죠. 구형 칩인 H200이라도 수출할 수 있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엔비디아 칩 확보가 절실한데요. 중국 기업들이 자체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칩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대가로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나 에너지 구매 등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경제적 양보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수출길이 열리면 엔비디아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사익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다만, 미국 기업 이익만 챙기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소외될 리스크도 잘 살펴야 겠습니다.

기사 원문 : 엔비디아 중국 수출 활로 열리나…'젠슨 황' 美·중 'AI칩 수출 규제' 협상 카드 부상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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