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
모건스탠리 관심종목 진입한 NC... 1Q 영업이익 전년 20.7배
2026.05.14 15:57
하나증권 42만원·NH 35만원 목표가 상향…"구조적 회복 구간"
미국 모건스탠리가 지난 12일자 한국 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엔씨(NC)를 자사 관심 종목(Focus List)에 새로 편입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NC가 앞서 13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줄줄이 끌어올렸다. 결국 단순한 분기 호실적이 아니라, 외국계와 국내 증권가가 한 방향으로 정렬된 회복 신호로 읽힌다.
Focus List는 모건스탠리 리서치가 운영하는 고확신 종목군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을 추려 담는다.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의 21배
NC는 13일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5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7% 상승,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배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3%로 회복됐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19.7% 상회했고 당기순이익은 15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3.7% 웃돌았다. 금일 NC는 강세를 보이며 정규장을 6.08% 상승하며 27만9000원으로 마쳤다.
폭발적인 성장의 배경은 두 신작에 있다. 2025년 11월 19일 출시된 '아이온2'는 1분기 매출 136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6.8% 늘었다. 2026년 2월 11일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은 1분기에 회계 매출 835억원, 영업 매출 108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11일까지 90일간 누적 영업 매출 1924억원으로 일매출 20억원을 넘었다. 하나증권 이준호 애널리스트는 12일자 보고서에서 "4월 22일 신서버 출시로 일매출 최고치를 갱신했기에 2분기 호실적은 예정되어 있으며 PLC(제품 수명 주기) 관리를 통한 장기 지속을 기대한다"고 짚었다. PC방 점유율도 최고 20.3%, 12일 기준 11.2%를 유지하며 안정세다.
1년 전만 해도 활로 모색 어려워 보였는데
NC는 1년 전만 해도 활로를 모색하기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었다. 2024년 매출 1조5781억원, 영업손실 1092억원으로 5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2025년 4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했다. 2021년 '블레이드 & 소울 2', 2023년 '쓰론 앤 리버티' 등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도 큰 폭으로 빠졌다.
2025년에는 매출 1조50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간신히 흑자 전환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1%에 그쳤다.
"단순 모멘텀 아닌 구조적 성장 구간"
국내 증권가의 진단도 단순 호실적을 넘는다. 하나증권 이준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NC를 두고 "단순 모멘텀이 아닌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 게임 섹터 '탑픽(Top Pick)'도 유지했다. 그는 "하반기 신작 아이온2 글로벌에 대한 시장 기대가 아직 높지 않으며 추정치 추가 상향 여지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도 14일자 보고서에서 "신작 성공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연이은 흥행으로 안정적인 실적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9월말로 예정된 아이온2 글로벌 론칭까지 모멘텀 충분하다"며 "2026년 PER은 12.1배로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짚었다.
앞으로의 변수들
하반기 라인업은 모멘텀을 이어갈 카드다. 9월 예정된 아이온2 글로벌 출시가 가장 큰 변수이고, 8월 게임스컴에는 글로벌 유명 IP 기반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즈'가 출품 예상된다고 하나증권은 짚었다. 오는 27일에는 리니지W 동남아 출시를 시작으로 리니지M·2M 중국 진출, 아이온 모바일 중국 런칭이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4월에는 독일 캐주얼 게임사 'Just Play' 인수도 완료됐다. 하나증권 이준호 애널리스트는 "매수 가격 대비 영업권 상각비 발생이 제한적으로 예상돼 즉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국내 시장 성과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게임이 많지 않아 국내 의존도가 높다"며 "Hardcore MMORPG에 높은 비중이 쏠려 있다"는 점을 다운사이드 리스크로 꼽았다.
한편, NC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38%다. 외국계가 Focus List 진입까지 거론하는 회복 스토리가 이어지려면 9월 아이온2 글로벌이 한국·대만 출시 때만큼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현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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