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중노위 '대화 재개' 제안에도 "제도화 먼저"
2026.05.14 14:23
중노위 16일 사후조정 회의 재개 요청
최승호 위원장 “제도화・투명화 우선”
최승호 위원장 “제도화・투명화 우선”
삼성전자 노조가 사측과 중앙노동위원회의 ‘대화 재개’ 제안에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가 없다면 대화도 없다는 것이다.
중노위는 이날 삼성전자 노사에 오는 16일 사후조정 회의 재개를 요청했다. 사후조정은 중노위 조정이 종료된 뒤에도 노사 합의가 안 되면, 노사가 중노위에 재차 조정을 신청해 추가 협상을 갖는 절차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노사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회의 요청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노사간 추가 대화 제안’ 공문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최근 진행된 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회사는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상한 폐지 제도화와 투명화 계획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하는 성과급 지급 제도와 상한선 폐지 제도화를 요구 중이다. 삼성전자는 일시적 보상은 가능해도 제도화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노조의 결렬 통보로 협상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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