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도 아동 돌봄 현장 지켰는데…30대 공무원, 4명 살리고 하늘로
2026.05.14 14:21
| [충주시·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충북 충주시청 소속 30대 공무원이 갑자기 업무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며 장기 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친화드림팀 소속 고(故) 박준용 주무관(39)이 지난 6일 낮 업무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 주무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왔으나 전날 오후 3시께 숨을 거뒀다.
고인은 평소 복지 업무를 맡아왔으며 유가족은 생전 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임용돼 시민 복지와 아동 돌봄 업무를 맡았다.
올해부터는 지역아동센터 34곳의 운영 지원과 현장 점검, 민원 대응 등을 담당했으며, 어린이날 연휴에도 행사 지원 업무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연합뉴스에 “항상 밝은 얼굴로 주변을 먼저 챙기던 따뜻한 공직자였다”고 했고 “시민 복지와 아동 돌봄 현장을 위해 성실히 일해온 직원을 잃어 참담하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충주시는 오는 15일 오전 고인이 근무했던 시청 광장에서 동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를 엄수할 예정이다.
한 해 장기기증자 약 4000명…5000명 넘는 생명 살려
이처럼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살린 이들은 한 해 4000명 수준이다. 이들이 살린 생명은 5000명이 넘는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장기기증자는 39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4431건에서 11.3%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 간 추이를 보면 지난 2020년 4501명, 2021년 4616명, 2022년 4271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이식건수도 점차 감소세다.
2024년 이식건수는 5054건으로, 전년 5946건 대비 15.0%가 감소했다. 다만 2020년 5937건, 2022년 5980건, 2023년 5531건으로 50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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