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204' 백강현 "주저앉아 울었다"…근황 공개한 영재소년
2026.01.15 23:47
'불합격' 입시 결과 전해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생후 41개월 천재성을 보여줘 화제를 모은 백강현 군이 만 12세의 나이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입학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합격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백 군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입시 결과를 전했다.
그는 "오늘 기다리던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면서 "많은 분께서 성원해 주셨지만, 저는 아쉽게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다.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눈물도 흘렸다"면서도 "하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 의미 있는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백 군은 앞서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옥스퍼드 대학교 지원합니다'라는 동영상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당시 백 군은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 준비를 하면서 인터내셔널 A 레벨 시험공부를 해왔다"면서 "최근 그 성적을 받았는데 수학, 심화 수학, 물리, 화학 네 과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옥스퍼스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에 합격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성적표를 공개했다. 또 "다가오는 10월 23일에는 옥스퍼드대학교 입학시험인 MAT를 보게 되는데, 기출 문제 풀이에서 꾸준히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MAT 시험을 치른 백 군은 같은 해 11월 시험 후기를 공개했다.
당시 백 군은 "시간이 촉박해 마지막 두 문제를 완벽하게 풀지 못했다. 제가 예상하는 점수는 최저 95점이다. 이 점수는 전체 5명 이내에 드는 아주 좋은 성적이지만, 제게는 아쉽다"고 토로했다.
한편, 2012년생인 백군은 만 9세의 나이에 중학교에 조기 입학 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2016년 41개월 때 수학과 언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로 이름을 알렸다.
2023년 초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지만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당시 백군은 유튜브 채널에서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되어가는 저를 보게 된다. 창의적인 활동을 위해 자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시 백군의 부친은 "아들의 자퇴 이유는 학교폭력 때문"이라고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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