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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204 천재 소년, 옥스퍼드 불합격에 좌절..."주저앉아 울었다"

2026.01.15 23:55

영재소년으로 유명한 백강현(13)군이 근황을 전했다. photo 유튜브


만 12세의 나이로 영국 옥스퍼드대 컴퓨터과학과 입시에 도전해 주목을 받았던 백강현 군이 최종 불합격 소식을 전했다.

백 군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다리던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합격자 발표가 있었지만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응원을 받아 기대가 컸던 만큼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눈물도 흘렸다"면서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백 군은 지난해 9월 옥스퍼드 지원 사실을 공개하며 입시 과정을 공유해왔다. 그는 컴퓨터과학과 진학을 목표로 옥스퍼드 입시의 핵심 단계인 수학·논리 시험(MAT)에 응시했고, 지원자 약 1600명 가운데 400여 명에게만 주어지는 인터뷰 초청도 받았다.

다만 나이가 적은 점은 지원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했다. 영국 대학 통합 지원 시스템인 UCAS는 만 13세 미만의 가입을 제한하고 있어, 백 군은 직접 UCAS와 옥스퍼드 입학처에 이메일과 국제전화를 통해 절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어린 지원자 한 명을 위해 친절하게 응대해줘 감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학생 비자 발급 연령도 현실적인 제약이었다. 영국 학생 비자는 만 16세부터 신청할 수 있어, 합격하더라도 실제 입학 시기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백 군은 앞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며 "합격하더라도 실제 입학은 몇 년 뒤가 될 수 있다. AI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2012년생인 백강현 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생후 41개월의 나이에 방정식을 푸는 모습 등을 보여 주목을 받았고,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로 측정됐다.

이후 2023년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백 군은 자퇴 이유로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부친이 학교폭력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백 군은 이번 결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도전이었다"며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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