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 장윤기 "죄송합니다" 한마디…범행 동기 침묵
2026.05.14 08:10
스토킹 여성 질문에도 끝내 답변 안해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장윤기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온 장윤기는 호송차에 올라타기 전 현재 심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스토킹 여성을 왜 찾아갔나', '범행 동기가 뭐냐', '계획 범죄가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장윤기는 정면만 바라본 채 호송차에 올라탔고, 고개를 숙이거나 추가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장윤기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돕기 위해 다가온 고교생 B(17)군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범행 후 현장을 떠난 장윤기는 인근 공원에 자신의 차량과 흉기를 버리고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를 이어갔고, 범행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24분께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일면식도 없는 A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장윤기는 검거 직후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자살하려고 했다. 죽을 때 누구라도 데려가려 했다. 배회하다 마주친 A양을 보고 범행 충동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장윤기는 범행 이틀 전 자신이 스토킹하던 외국인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피해의 중대성과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이날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 등 신상정보를 누리집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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