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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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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미중 정상회담 주시하며 '8천피' 돌파 시도

2026.05.14 08:07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반도체지수 상승
코스피, 상승 출발 가능성…'8천피'까지 155포인트 남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4일 미중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꿈의 지수 '8천피(코스피 8,000)' 돌파를 시도할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약세에도 장중 상승 전환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2.63% 상승해 7,844.01에 장을 마쳤다. 8,000선까지는 불과 155.99포인트 남았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코스피는 예상치를 웃돈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1조8천86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의 매기가 대거 반도체주로 쏠리면서 SK하이닉스(7.68%)는 장중 199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삼성전자(1.79%)도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7천585억원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반도체를 대거 팔았는데, 전날 순매도 상위 1위와 2위는 각각 SK하이닉스, 삼성전자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 랠리가 지속되는 흐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58%, 1.20%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4%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가운데 엔비디아(2.29%)는 대중 반도체 수출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2% 넘게 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합류하자, 첨단 AI(인공지능) 칩의 중국 판매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이에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7% 상승했다.

한편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전년 대비 6.0% 상승해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이날 국내 증시도 미국 반도체주 랠리에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5.68% 급등했다.

이에 이날 꿈의 지수 '8천피(코스피 8,000)'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4월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에도,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강세,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이날 진행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주시하며 장중 관련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대중 반도체 수출이 재개될 경우 국내 투자 심리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다만 미국이 중국 반도체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경우 국내 메모리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는 분위기다.

그간 한국 반도체는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갈등에 대한 일종의 '대안'으로 지목되면서 반사 혜택을 받은 측면이 있기에, 미중 갈등 완화 시 국내 반도체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희토류와 미국 반도체 간 어느 정도 합의가 되면 시장에서는 반도체 가격 급등세가 주춤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중 정상 회담에서 데탕트(긴장 완화) 분위기가 생긴다면 반도체는 숨을 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가 이어지는 데다, 한국시간 이날 저녁 미국 4월 소매판매 지표 공개를 앞둔 점도 일부 경계감을 키울 수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은 종목별 차별화 속 상승/하락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며 "장중 이어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개별 종목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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