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미 전략 투자, 전방위 협력으로”…‘통화 스와프’ 제의도
2026.05.14 07:01
“양국 모두에 이익 되도록 노력” 당부
K-조선 간담회서 마스가 언급하며
“조선업, 대규모 투자 핵심 아이템으로”
이 대통령은 13일 미중 정상회담 고위급 실무 협의를 위해 방한한 베선트 장관을 만났다. 이날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 소통하면서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기술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간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과 외환시장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전략적 투자가 한미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전략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 강화로 이어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베선트 장관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 간 다양한 협력 방안과 함께 통화 스와프 체결 필요성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 특별법이 내달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가운데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하면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조달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전쟁 등 여파로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선 달러 조달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통화 스와프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권한인 만큼 베선트 장관은 이 대통령의 제안에 별도의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면담 내용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요즘은 국제 간 경쟁이 하나의 단일한 상품 경쟁이 아니라 결국 생태계 경쟁”이라며 “얼마나 튼튼한 자체 생태계를 갖고 있나(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조선업을 향한 협력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기술력뿐 아니라 공급망·인력·자원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산업 기반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중소 조선사 지원을 위한 선수금환급보증(RG) 확대와 국내생산촉진세제(IRA) 도입 시 적자 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다이렉트페이(DP·직접환급제)’ 도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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