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대구시장 선거전…여론조사 제대로 읽는 법
2026.05.13 19:03
[KBS 대구] [앵커]
대구시장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대구시장 여론조사 결과에도 유례없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빙일수록 여론조사 수치를 정확하게 읽어야 하는데요,
그 방법을 김도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는 대구시장 선거.
'치열하다'의 근거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인데, 여론조사 숫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석이 필요합니다.
핵심은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 등으로 표시되는 표본 오차입니다.
A 후보 지지율이 40%일 경우, 같은 여론조사를 100번 진행하면 95번은 오차 범위인 ±3.5%포인트, 즉 36.5%에서 43.5% 사이가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두 경쟁 후보 지지율이 오차 범위 이내라면 특정 후보가 앞섰거나 역전했다기보다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이해하는 게 정확합니다.
[엄기홍/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여론조사기관 자문위원 : "오차 범위라고 하는 그 구간을 더하기 빼기를 하면 일종의 구간이 나오거든요. 그 구간 내에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이러면 둘 간의 차이는 없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응답률은 전체 접촉 시도 가운데 응답을 마친 비율로 조사 대상 천 명, 응답률 20%라면 5천 명과 통화해 천 명이 답했다는 뜻입니다.
자동응답 전화, 즉 ARS와 면접원 조사 간 차이도 큽니다.
전문가들은 ARS 방식은 응답률이 낮은 대신 열성 지지층의 의사가 잘 반영되고, 전화 면접은 관심이 덜 한 중간층의 의사도 확인할 수 있는 거로 분석합니다.
[김봉진/메타보이스(여론조사기관) 대표 : "(여론조사는) 지금 이 순간에 여론의 분포를 보여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방법별로 이러이러한 흐름을 보이는구나 정도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론조사는 예언이 아닌 과학적 예측일 뿐이고, 유권자가 누구에게 표를 주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는 달라집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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