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쟁…특별법에 남하하는 ‘데이터센터’
2026.05.14 06:36
[앵커]
인공지능의 연료가 전기라면, 인공지능이 생각할 수 있는 기반은 데이터입니다.
그동안 이 데이터센터와 기반 시설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대규모 블랙아웃 우려까지 있었는데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된 이후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으로 남하하면서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전동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백사장.
굴착기로 1미터쯤 파들어 가니 도로에서나 볼 법한 맨홀 뚜껑이 튀어나옵니다.
바로, 해외 10여개 국에서 보낸 데이터가 해저케이블을 통해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첫 관문입니다.
이 아래 해저케이블을 통해 평균적으로 1초에 고화질 영화 50편 분량의 데이터가 오갑니다.
하루로 치면 400만 편 이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겁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량의 95%가 해저케이블을 통해 처리됩니다.
1980년 우리나라와 일본을 잇는 해저케이블 한 개에서 시작해, 40여 년 만에 영남권으로 연결되는 데이터용 해저케이블이 8개로 늘어난 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데이터 사용량이 는 건데요.
이렇게 도착한 데이터를 처리할 데이터센터, 그동안은 수도권에 밀집돼 전송 비용도 많이 들고, 수도권 정전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2년 사이 데이터 센터가 점차 남하하는 추셉니다.
새롭게 들어설 데이터 센터의 83%가 비수도권에 입지를 정했을 정돕니다.
발전소와 데이터센터를 지역에 지으면 기업 등에 인센티브를 주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된 영향입니다.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된 부산에는 관련 기업 입주가 잇따르면서 현재 4곳인 데이터센터가 2030년이면 5배로 늘 예정입니다.
[김인준/KT 국제통신운용센터장 : "데이터 센터는 국내 트래픽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와도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해저 케이블의 인접성·연결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가 지역으로) 내려오는..."]
전력은 물론이고, 통신 등 주변 시설도 동시에 확보해야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전동흔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유건수/화면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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