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초등생들…주차된 SUV 훔쳐 무면허 질주
2026.05.13 23:29
[앵커]
충남 천안에서 SUV 차량 1대가 빠르게 질주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를 붙잡고 보니, 면허도 없는데다 촉법소년인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박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SUV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습니다.
그 뒤 경찰차가 도착하고, 차에서 내린 앳된 소년들은 차를 버리고 전력질주하며 도망칩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도망갔대요. 에어백 다 터졌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로 질주한 초등학생들이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겁니다.
[김안수/천안시 신부동 : "쾅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서 나와보니까, 애들이 도망가는 건 봤어요."]
이들은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에 올라탄 뒤 시동을 걸고, 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에서 시작된 이들의 주행은 초등학교 인근까지 이어졌습니다.
초등학생이 운전하고 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의 추격을 피해 2시간여 동안 도주를 이어가다 결국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이렇게 찌그러졌는데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은 훔친 차를 운전한 초등학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동승했다가 달아난 나머지 초등학생 2명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촉법소년인 초등학생 3명에게 특수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를 적용해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화면제공:천안시·시청자 권기택/그래픽:신이화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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