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키워드…우 "집권 여당의 힘" 김 "현직 경험 역량"
2026.05.14 00:10
우, 정부 공조 숙원사업 해결 자신
김, 현장 소통·지역 정체성 강조
시민과 기념촬영하는 우상호
노인복지관 배식봉사하는 김진태133만 강원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강원도지사 선거 여야 후보들의 '승리 키워드' 전략이 선명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대통령이 보낸 사람'을,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그래도 도지사는 김진태'를 내세워 각각 집권여당의 힘과 현직 도지사의 경험을 부각하며 도민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대통령이 보낸 사람 우상호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우상호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의 선거 핵심 키워드는 '이재명 대통령'이다.
우 후보는 대표 슬로건인 '대통령이 보낸 사람'을 비롯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 '일 잘하는 이재명, 일 잘하는 우상호' 등을 거듭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와의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 후보는 "제 자신이 힘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강원도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역시 우 후보를 이번 지방선거 전국 1호 공천자로 확정했고, 정청래 당 대표도 선거기간 네 차례 강원을 찾는 등 우 후보에 대한 당의 신뢰와 기대를 내비쳤다. 또, 우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제시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비롯 첨단산업 육성과 정주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확대 등 그동안 강조해온 정책 방향 역시 민주당 중앙당이 내걸은 지방선거 10대 공략과 궤를 같이한다.
한편 우 후보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그래도 도지사는 김진태
재선 도전에 나선 김진태 후보는 지역성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앞세우며 '진짜 강원도 사람'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 후보 선거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현장 밀착형 소통 △진짜 강원도 사람 △진짜 지지선언 △체감형 정책 등으로 요약된다. 김 후보의 현장 밀착형 소통은 '회관일기'와 '뚝심 이어달리기'가 대표적이다. '회관일기'는 김 후보가 도내 마을회관에서 숙박하며 주민들과 대화한 내용을 SNS에 기록하는 일정이다. '뚝심 이어달리기'는 경제·교통·관광 등 현안을 주제로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릴레이 일정이다.
'진짜'라는 표현을 강조하며 우 후보를 겨냥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김 후보가 부각하는 것은 '진짜 강원도 사람' 프레임이다.
자신을 '의리와 뚝심의 진짜 강원도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지역 정체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정책은 '도민이 특별해질 4년'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민생 체감형을 부각하고 있다. 대표 정책은 '4대 도민연금'과 '4대 반값 공약'이다.
심예섭·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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