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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객선 집단 장염 증상…1명 사망, 1700명 선내 격리

2026.05.14 00:31

승객 등 1700여명이 격리 조치된 영국 여객선 '앰비션'호. AFP=연합뉴스
프랑스 보르도에 정박한 영국 여객선에서 급성 장염 증상을 보인 90세 승객이 숨지면서 승객과 승무원 등 1700여명이 선내 격리 조치됐다고 AF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선사 '앰배서더 크루즈 라인'이 운영하는 여객선 '앰비션'호는 지난 6일 스코틀랜드 북부 셰틀랜드 제도를 출항해 벨파스트, 리버풀, 프랑스 브레스트를 거쳐 전날인 12일 저녁 보르도에 정박했다.

여객선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승객 등 1233명과 인도 승무원 51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여객선에 탑승했던 90세 승객 1명이 사망했고, 약 50명이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장염 증상을 보였다. 브레스트 항구에 도착했을 때쯤 가장 심하게 증상이 나타났고, 90세 승객은 도착 전 숨졌다.

선내 초기 검사에서 전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식중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태가 최근 문제 된 한타바이러스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승객과 승무원을 선내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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