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조정식…"속도감·성과 있는 국회"(종합)
2026.05.13 16:59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4선 남인순…본회의 표결 거쳐 확정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5.13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최주성 정연솔 기자 =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63) 의원이 13일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각각 5선인 박지원·김태년(이상 기호순) 의원을 꺾고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조 의원은 이날 1차 투표에서 의원 투표와 온라인 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과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적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로 평가받는다.
운동권 출신이며 고(故) 제정구 의원의 보좌관으로 여의도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제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에서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22대 총선까지 같은 지역에서 내리 6선에 성공했다.
친문(친문재인)계의 견제가 심했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후보였던 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왔을 뿐 아니라, 이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았던 당 대표 시절에도 사무총장을 맡아 당 살림을 책임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통령 비서실 정무특보로 임명되면서 당 안팎에선 사실상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 인증'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13일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당내 최다선인 6선 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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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빛의 혁명으로 어둠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듯, 후반기 국회를 대한민국 대전환에 걸맞은 국회로 만들겠다"며 "이제 뒤쫓는 국회가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국회,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과 도약을 책임지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내 국회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또한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선 "전반기 국회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했던 88개 입법을 조속히 완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며 "후반기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 문제도 국민과 함께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왼쪽부터), 조정식, 박지원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5.13 eastsea@yna.co.kr
민주당의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조 의원을 비롯해 5선의 박지원·김태년(기호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조 의원과 함께 정책위의장·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정책통'으로 알려진 김 의원, 권리당원 사이에서 '정치 9단'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 의원의 경쟁 구도였다. 당 안팎에선 이 대통령과 가까운 조 의원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실제 개표 결과도 조 의원의 승리로 귀결되면서, 의원과 권리당원 전반에 걸쳐 친명계 지지 기반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의원은 당장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함께 검찰 보완수사권과 맞물린 형사소송법 개정, 윤석열 정권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겨냥한 특검법안 처리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남인순(4선·서울 송파병)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 뒤 본회의 표결로 선출된다. 이날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조 의원과 남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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