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여당" "바뀐 것 없어" 엇갈린 표심…핵심 이슈는 '교통' [6·3 지방선거]
2026.05.13 18:24
<격전지를 가다> 인천 계양을 보궐
민주, 李 대변인 출신 김남준 출격
계양 출신 국힘 심왕섭 '맞대결'
교통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 꼽혀
金·沈 모두 GTX-D 'Y노선' 강조
"힘 있는 여당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책이든, 지원이든 권력을 가진 사람이 결정하는 것 아니겠나."
13일 인천 계양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50대 자영업자 황모씨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위기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인천 계양을(계양1·2·3동, 작전서운동, 계산2·4동)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 중인 인천시장 선거와 김남준 민주당 후보와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함께 치른다.
■"힘 있는 여당" "지난 세월 뭐 했나"
계양을 주민들은 힘 있는 여당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지역 경제 발전과 교통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내는 데 정부 여당이 가진 행정과 예산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계양에서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자부심을 가진 주민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이 증명하듯 국민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계양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다.
50대 주부 이모씨는 "아무래도 정부랑 같은 편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금 이재명 정부에) 뭘 맡겨둬도 뭔가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우리도 민주당을 계속 믿어볼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70대 노인 임모씨는 "처음 이 대통령이 계양에 온다고 했을 때부터 동네가 시끄러워졌다. 근데 그 시끄러움이 마냥 시끄러운 게 아니라 사람들이 관심을 쏟고 그만큼 많이 알려지게 된 것 아니겠나"라며 "또 (이재명 대통령이) 계양에서 잘돼서 대통령까지 됐으니 나름 또 정이 많이 간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줄곧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반감을 드러내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계양을 지역은 2010년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을 제외하고 내리 민주당이 차지해온 지역이다.
60대 건설업 종사자 김모씨는 "지난 세월 동안 계양이 얼마나 바뀌었나. 그대로다. 지금껏 국회의원들이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는데, 또 표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인천-서울 관문' 교통이 핵심
계양을 지역은 인천 동부에 위치하며 사실상 서울과 인천의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서울과의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기자 본인이 이틀 동안 직접 계양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권에 도착하는 9500번 버스를 타고 '러시아워(출퇴근 시간대)'를 경험해 봤다.
약 26km의 거리를 이동하는 데 1시간30여분이 소요됐다. 여기에 배차간격과 정류장까지 이동시간 등을 고려하면 2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러시아워를 지나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여유로운 오후 시간대에는 서울 입성에 1시간 정도 소요됐다. 지하철의 경우 잦은 환승이 필수였다.
이에 계양 주민들도 교통 현안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았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계양구 거주 30대 정모씨는 "아침마다 전쟁이다. 지하철이든 버스든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서울의 비싼 집값 탓에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인데, 하루에 왕복 3~4시간을 땅에 버리는 기분이 든다"며 "(다음 지역구 국회의원은)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내 대학으로 등하교하는 20대 류모씨도 "9시 수업은 꿈도 못 꾼다. 9시 수업에 가려면 집에서 6시30분에는 나와야 한다"며 "어쩔 수 없이 전공필수 수업 등 9시 수업을 들어야 할 때는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여야 후보들은 각자 교통 해결책을 들고나온 상태다. 두 후보 모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등을 통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울러 서울 지역과의 대중교통 연결성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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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李 대변인 출신 김남준 출격
계양 출신 국힘 심왕섭 '맞대결'
교통문제 해결 최우선 과제 꼽혀
金·沈 모두 GTX-D 'Y노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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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왼쪽)이 지난달 24일 인천 계양 지하철 귤현차량기지를 방문한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힘 있는 여당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책이든, 지원이든 권력을 가진 사람이 결정하는 것 아니겠나."
13일 인천 계양구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50대 자영업자 황모씨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위기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인천 계양을(계양1·2·3동, 작전서운동, 계산2·4동)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 중인 인천시장 선거와 김남준 민주당 후보와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함께 치른다.
■"힘 있는 여당" "지난 세월 뭐 했나"
계양을 주민들은 힘 있는 여당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지역 경제 발전과 교통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내는 데 정부 여당이 가진 행정과 예산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계양에서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자부심을 가진 주민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이 증명하듯 국민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계양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다.
50대 주부 이모씨는 "아무래도 정부랑 같은 편에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금 이재명 정부에) 뭘 맡겨둬도 뭔가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우리도 민주당을 계속 믿어볼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70대 노인 임모씨는 "처음 이 대통령이 계양에 온다고 했을 때부터 동네가 시끄러워졌다. 근데 그 시끄러움이 마냥 시끄러운 게 아니라 사람들이 관심을 쏟고 그만큼 많이 알려지게 된 것 아니겠나"라며 "또 (이재명 대통령이) 계양에서 잘돼서 대통령까지 됐으니 나름 또 정이 많이 간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줄곧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반감을 드러내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계양을 지역은 2010년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을 제외하고 내리 민주당이 차지해온 지역이다.
60대 건설업 종사자 김모씨는 "지난 세월 동안 계양이 얼마나 바뀌었나. 그대로다. 지금껏 국회의원들이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는데, 또 표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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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앞줄 오른쪽)가 지난 12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앞줄 왼쪽)과 인천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형구 기자 |
■'인천-서울 관문' 교통이 핵심
계양을 지역은 인천 동부에 위치하며 사실상 서울과 인천의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서울과의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기자 본인이 이틀 동안 직접 계양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권에 도착하는 9500번 버스를 타고 '러시아워(출퇴근 시간대)'를 경험해 봤다.
약 26km의 거리를 이동하는 데 1시간30여분이 소요됐다. 여기에 배차간격과 정류장까지 이동시간 등을 고려하면 2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러시아워를 지나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여유로운 오후 시간대에는 서울 입성에 1시간 정도 소요됐다. 지하철의 경우 잦은 환승이 필수였다.
이에 계양 주민들도 교통 현안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았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계양구 거주 30대 정모씨는 "아침마다 전쟁이다. 지하철이든 버스든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서울의 비싼 집값 탓에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인데, 하루에 왕복 3~4시간을 땅에 버리는 기분이 든다"며 "(다음 지역구 국회의원은) 서울과의 교통 접근성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내 대학으로 등하교하는 20대 류모씨도 "9시 수업은 꿈도 못 꾼다. 9시 수업에 가려면 집에서 6시30분에는 나와야 한다"며 "어쩔 수 없이 전공필수 수업 등 9시 수업을 들어야 할 때는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여야 후보들은 각자 교통 해결책을 들고나온 상태다. 두 후보 모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등을 통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울러 서울 지역과의 대중교통 연결성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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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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