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인천공항 품은 ‘7월 신설’ 영종구 초대 구청장 자리 놓고 3파전 치열
2026.05.13 21:21
인구 14만에 공항 종사자 9만명
‘인천공항 통합’이 가장 큰 이슈
인천에서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되는 인천 영종구 ‘초대 구청장’이 누가 될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영종구 구청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전 청와대 행정관(56)과 국민의힘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60), 조국혁신당 안광호 전 인천시 항공과장(59)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영종도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전까지만 해도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했던 섬이었다. 그러나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공항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가 조성돼 인구가 급증했다. 과거 영종도와 용유·무의도 등을 합친 인구는 700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영종구 인구는 13만6725명으로 불었다.
인천시는 생활권이 다른 데다 인구가 계속 늘자 영종도를 중구에서 분리해 오는 7월부터 영종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영종구 주민은 90% 이상이 외지인이다. 주민 상당수가 인천공항에 종사하거나 관계자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종구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인천공항 종사자만 9만4000여명에 달한다.
인천공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소통하는 후보가 초대 영종구청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최근 인천지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인천공항 통합 문제’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는 “영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토교통부 등 많은 기관과 협의해야 하므로 중앙무대에서 실전경험이 많은 준비된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교통과 안전, 쓰레기, 민원, 돌봄 등 생활 문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영종안심24’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재명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이언주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김 후보는 “인천공항과 연계해 영종을 인공지능(AI) 첨단산업과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에어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종도에서 태어나 초·중학교를 나와 중구의원, 인천시의원 등을 거친 영종 토박이다.
안 후보는 “영종은 공항, 카지노, 국제도시라는 화려한 이름은 있지만 교통과 의료, 교육, 생활 인프라는 매우 부족하다”면서 “인천시 항공과장으로 일하며 쌓은 공항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과 연계된 정책을 펼쳐 영종의 첫 10년, 다음 100년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인천시 공무원으로 35년을 근무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으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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