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1억' 진실공방…경찰, 강선우 '늑장 수사'
2026.01.15 21:56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시의원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씨가 공천헌금을 제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마 지역을 물색하던 김 시의원에게 남씨가 먼저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강 의원과 남씨를 함께 만난 자리에서 1억원을 건넸다고 한다.
앞서 김 시의원이 제출한 자수서에도 당시 현장에 강 의원이 있었고, 남씨가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돈을 전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공천헌금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 사람이 함께 만났다는 내용은 김 시의원의 진술과 일치하나, 남씨 본인은 돈이 오가던 때에는 자리를 비워 수수 상황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다. 이후 강 의원이 '차에 물건을 옮겨라'고 지시해 따랐으나, 해당 물건에 돈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몰랐다는 것이 남씨의 주장이다.
두 사람의 진술은 또 강 의원의 해명과도 어긋난다. 강 의원은 앞서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남씨로부터 보고를 받기 전에는 1억원 수수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을 소환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물을 예정이다. 강 의원의 해명이 김 시의원과 남씨의 진술과 배치되는 대목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다만 사건이 최초 불거진 공천헌금 녹취가 공개된 시점은 지난달 29일로, 사건의 핵심 인물인 강 의원 소환조사가 3주나 지나 이뤄진다는 점에서 경찰의 늑장 수사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김경 시의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