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유튜브 혐오 표현' 롯데 구단에 항의…"고의 아냐, 사과"
2026.05.13 15:25
노무현재단은 13일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의 공식 채널에서 특정 커뮤니티의 혐오 용어가 여과 없이 사용된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전날 부산 사직구장을 직접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 11일 자체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츠 티비'에 10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때 롯데 내야수 노진혁 선수가 박수하는 장면 뒷모습에 '무한 박수'라는 자막을 달았다.
노진혁의 유니폼 중 '노'자와 '무한 박수'가 합쳐진 자막이었다.
일부 야구팬은 해당 용어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했다.
노무현재단은 "광주 연고 팀과 경기 직후이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앞둔 시점임을 고려하면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경위와 내부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과 엄중한 문책 조처 후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롯데 구단은 "영상에 자막을 붙인 협력사 직원은 일이 있고 난 뒤 퇴사했다"면서 "혐오 표현을 고의로 붙인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향후 협력사에서 제작한 구단 유튜브 영상을 2차, 3차로 구단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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