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 시총 4491조 ‘폭풍성장’…삼성·SK 전체 과반 넘겨
2026.05.13 16:56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정부 취임 직전일(2025년 6월 2일) 종가 기준 2597조4904억 원이었던 시총규모가 올해 5월 11일 종가 기준 7088조3044억 원으로, 11개월 만에 4490조8140억 원(172.9%)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말부터 이재명 정부 취임 직전까지 10년 동안 국내 증시 시총 규모가 1149조800억 원(79.3%)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폭풍성장한 것이다.
국내 증시 시총 상승은 AI 반도체 특수의 주역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삼성전자 시총은 이 대통령 취임 전일 336조2354억 원에서 11개월이 지난 5월 11일 현재 1669조1125억 원으로 무려 3배가 넘는 1332조8771억 원(396.4%) 늘었고 SK하이닉스도 151조605억 원에서 1339조8804억 원으로 1188조8200억원(787.0%) 급증했다. 11개월간 두 종목의 시총 증가액 합계는 2521조6971억 원으로, 전체 시총 증가액의 56.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2015년 12월 31일(12.8%)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12.9%)까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지만 11일 기준 23.5%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전 1.5%에서 18.9%로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폭풍성장과 함께, 삼성·SK 두 그룹내 상장사들이 시총 증가액 상위 10위권을 장악했다.
증가액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2025년 6월 2일 336조2354억 원에서 2026년 5월 11일 1669조1125억 원으로 1332조8771억 원(396.4%) 증가했다. 이어 SK하이닉스(1188조8200억 원·787.0%↑), SK스퀘어(142조153억 원·971.4%↑), 삼성전자우(118조5617억 원·313.5%↑), 현대차(94조5981억 원·251.1%↑), 삼성전기(58조2013억 원·645.0%↑), 두산에너빌리티(55조7608억 원·212.6%↑), 삼성물산(47조5829억 원·185.0%↑), 삼성SDI(43조2380억 원·363.9%↑), LG에너지솔루션(42조9390억 원·64.5%↑)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투자가 쏠리면서 반대로 게임, 운송,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들은 시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총 규모가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으로는 크래프톤이 꼽혔다. 크래프톤의 시총은 2025년 6월 2일 17조6339억 원에서 2026년 5월 11일 13조4877억원으로 4조1462억 원(23.5%↓) 급감했다. 이어 HMM(-3조9465억 원·17.3%↓), 한진칼(-2조296억 원·21.5%↓), 유한양행(-1조6036억 원·19.2%↓), 파마리서치(-1조5685억 원·31.5%↓), 알테오젠(-1조3142억 원·7.0%↓), 메리츠금융지주(-1조2927억 원·6.5%↓), 젬백스(-1조2343억 원·58.1%↓), 넷마블(-1조2322억 원·26.0%↓), 브이티(1조408억 원·65.5%↓) 순으로 감소액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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