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기름' 박민식·한동훈, 부산북갑 단일화 여론은?[박지환의 뉴스톡]
2026.05.13 18:40
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연결 :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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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지환 앵커
■ 연결 : 이은지 기자
[앵커]
6.3 지방선거가 정확히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진영이 결집하면서 전국 격전지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도 그런 양상인데, 그러다 보니 '야권 단일화'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뜨거운 곳, 부산 북갑 지역을 정치부 이은지 기자가 최근 다녀왔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3월 말로 기억하는데, 그 때도 이 기자가 북갑 지역 민심 청취했었잖아요. 40여일 만에 다녀온 셈이네요?
[기자 ]
지난 일요일(10일)에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일제히 선거사무소를 연 뒤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부산KBS 여론조사 보면요, △하정우 37% △한동훈 30% △박민식 17% 순이었습니다.
가상 양자대결, 그러니까 한동훈과 박민식 후보가 단일화한다 가정했을 때는 △하정우 40% 대 한동훈 37%, 또 △하정우 43% 대 박민식 31%로, 어느 경우든 하정우 후보가 이기는 걸로 나왔습니다.
[앵커]
그래서 두 사람의 단일화 필요성이 크다고 야권에서는 보는 것이겠죠. 현지 유권자들은 어떻게 보던가요?
[기자]
결론적으로, 여야 지지자를 막론하고 '보수 단일화는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선거 사무소 개소식 때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민식 후보 사무실로 총출동했었죠. 한동훈 후보는 당에서 제명된 터라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선거에 임하고 있어서 현재 두 사람은 '물과 기름' 격입니다.
유권자 목소리 직접 들어보실 텐데요.
구포시장에서 만난 한 후보 지지자 심은숙(57)씨, 박 후보를 지지하는 70대 주민 김모씨 목소리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스팝/부산 북갑 유권자들: "실질적인 가능성은 없다, 라고 보는데 (단일화) 하면은 뭐 쉽게 가겠죠. 보수가 이기겠죠." / "나는 뭐 그렇게 큰 희망은 안 가져요. 하면 좋겠다는 (거지)."]
보수 지지층은 대부분 단일화를 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누구에게로 단일화할 건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확연히 갈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왕이면 지역 연고가 있는 박 후보를 밀어야 한다고 하고요. 또 어떤 사람은 '아니다. 박 후보가 과거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지내며 북구를 위해 한 게 뭐가 있느냐', 이러면서 한 후보로 합해야 한다고 목소리 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앞서 여론조사도 소개해주셨지만, 단일화해도 '이긴다'는 보장이 현재로선 없어 보이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1+1=2'가 안 된다는 것이 보수 진영의 숙제입니다. 지지층 간 반감으로 시너지 효과가 떨어질 거란 관측인 거죠.
앞서 인용한 부산KBS 조사가 좋은 예인데요. 양자대결 시 박 후보 지지자는 23%만이 한 후보를 찍겠다고 했고요, 한 후보 지지자도 38%만 박 후보를 찍겠다고 했습니다. 나머지는 '기권' 또는 하정우 후보(지지)로 이탈을 의미하는 거죠.
박 후보와 한 후보 지지자들은 각각 상대 후보를 지지하기 힘든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스팝/북갑 유권자들: "기존 보수 세력의 변화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30대 상인) / "보수 집결하던 거 지가 다 깨놓은 거나 마찬가지잖아."(박민식 후보를 지지하는 60대 택시기사)]
[앵커]
끝까지 3파전으로 갈 가능성도 있겠네요.
한편 서울시장 후보 간 지지율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는 관측이 많은데, 오늘(13일) 국민의힘이 민주당 정원오 후보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면서요?
[기자]
김재섭 의원이 제기했는데, 정원오 후보가 지난 1995년 폭행 사건에 개입해 처벌 받은 '전과'를 물고 늘어진 겁니다. 그 때는 정 후보가 서울 양천구청장 비서로 일하던 땐데요.
오늘은, 폭행이 일어난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하다가, 시비가 붙자 폭행에 이르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한 구의원이 그렇게 주장했다는 회의록을 공개한 겁니다.
[앵커]
정 후보는 어떤 입장이던가요?
[기자]
당시 폭행 빌미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언쟁'이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실제로, 그 무렵 언론 보도에는 여종업원 이야기는 없습니다. 당시 판결문에도 '정치 문제로 싸웠다'고 돼 있습니다. 정 후보측은 이를 근거로 "팩트체크도 없는 일방적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상황을 좀 지켜봐야겠네요.
앞서 인용된 (부산KBS) 여론조사는 8~10일 부산 북갑 유권자 500명을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이은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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