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평 목욕탕서 잇단 사망 사고..."급격한 온도 변화 주의"
2026.05.13 14:34
경기 구리시와 가평군의 목욕탕에서 60대와 70대 남성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27분쯤 구리시 인창동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결국 숨졌습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쯤에는 가평군 청평면의 한 목욕탕에서도 60대 남성 B씨가 물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B씨 역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하루 사이 경기 지역 목욕탕 두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두 사건 모두 외부 침입이나 폭행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숨진 남성들이 심혈관 질환이나 혈압 이상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목욕탕 이용 중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이 발생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목욕탕 이용 과정에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신체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뜨거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거나 장시간 입욕하면 혈압 변화와 심장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안전한 입욕을 위해 탕에 들어가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간단한 샤워로 체온을 서서히 높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입욕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이내로 제한하고, 몸에 어지러움이나 답답함, 가슴 통증 등이 느껴질 경우 즉시 탕에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입욕 후에도 곧바로 움직이기보다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목욕탕 이용 전에는 몸을 갑자기 뜨거운 물에 노출하지 말고 체온을 천천히 높이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혼자 장시간 입욕하는 것을 피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목욕탕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욕탕 #사망사고 #온도변화 #주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구리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