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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급이라더니 멍투성이"…과일 선물세트 광고 과장 논란

2026.05.13 17:11

한국소비자원 제공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구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과일 선물세트의 품질·규격 정보가 부실하게 제공되고 있어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품은 '특대과', '고당도', '최상품' 등의 표현만 사용할 뿐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네이버,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 4곳에서 판매 중인 사과·배·한라봉 5kg 선물세트 240개 상품의 정보 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부 상품은 과일 크기를 '특대과', '중대과' 등으로만 표시하고 구체적인 중량이나 크기를 안내하지 않았다. 전체 상품의 19.2%(46개)가 이 같은 방식으로 판매됐다.

당도 정보도 미흡했다. 전체의 45.0%(108개)는 '고당도', '당도 선별' 등의 표현만 사용할 뿐 실제 당도 기준인 브릭스(Brix) 수치를 표시하지 않았다.

또 일부 상품은 농산물 표준규격상 품질 등급인 '특', '상'과 유사한 '특상품', '최상품'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구체적인 등급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원산지 역시 '국내산'만 표기하거나 지역명을 밝히지 않은 채 '유명산지'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실제 상품 구성의 균질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이 '대과'로 표시된 사과 세트 4개를 구매해 낱개 과일 58개의 중량을 측정한 결과 최소 216g에서 최대 377g까지 약 1.7배 차이가 났다. 같은 세트 안에서도 과일 간 무게 차이가 최대 58g(18.3%)에 달했다.

가격 차이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 5kg 기준 과일 선물세트 가격은 사과의 경우 최대 3.9배, 배는 최대 4.7배까지 차이가 났다. 하지만 가격 차이의 근거가 되는 품질·규격 정보는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상품 가치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과일 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온라인 과일 구매 상담은 총 4,556건으로 매년 6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품질 관련 상담이 51.4%(2,342건)로 가장 많았고, 청약철회(13.3%), 계약불이행(12.7%)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과일의 크기·중량·당도·품질 등 정보를 보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제공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온라인으로 과일을 구매할 때 품질과 규격 관련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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